‘2026 칭다오-한국 경제무역·문화관광 협력 교류회’ 개최

강인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2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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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6 칭다오-한국 경제무역·문화관광 협력 교류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중국 칭다오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칭다오시 상무국, 칭다오시 문화관광국이 주관, 주한국 중국대사관 및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경제 회복기를 맞아 한국과 중국 칭다오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회를 맡은 리후청(李虎成)은 칭다오시 인민정부 비서장은 "한국과 칭다오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측의 인적, 물적 교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양국 무역액이 1861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으며, 1분기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안정적으로 반등하고 중국의 대한국 투자 역시 대폭 증가했다"고 밝히며 양국 간 교류가 새로운 정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칭다오는 중국 연해 개방의 핵심 도시이자 한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다. 한중 수교 34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칭다오시는 양국 교류의 최전선에서 항상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양국 정상이 성공적으로 상호 방문하며 달성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칭다오와 한국의 지방 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라고 강조하며 "양국 기업들이 현재의 기회를 잡아 칭다오에 투자를 늘리고, 기존의 산업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 신에너지, 바이오 의약, 실버 산업 등 신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여 '칭다오-한국 협력 2.0 버전'을 공동으로 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지난 2019년 가을 칭다오에서 열린 제43차 세계한상대회의 따뜻한 환대를 회고하며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양국 상공인들의 노력으로 칭다오에 투자된 한국 프로젝트는 무려 1만4290개를 넘어섰고, 누적 투자액은 211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칭다오시 내 제2의 외자 투자국으로서 서로의 경제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관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제 양국은 AI 기술과 K-컬처, C-컬처를 융합하여 고도화된 글로벌 밸류체인을 공동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여 시공간을 초월하는 부가가치 생태계를 열어가자"며 '동심협력 기리단금(同心協力 其利斷金: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으면 그 날카로움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이라는 속담을 인용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런강(任刚) 칭다오시 시장
이날 행사의 호스트인 런강(任刚) 칭다오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칭다오와 한국 주요 도시 간 직항 노선은 매일 40편에 달하며, 한국은 칭다오의 제3대 무역 대상국이자 제2대 외자 유치국이다. 지난 한 해 양자 간 수출입액은 92.8억 달러를 기록했고, 누적 1.4만 개의 한국 기업이 211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상시 거주하는 3만여 명의 한국 교민을 포함해 누적 14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칭다오를 방문했다. 칭다오는 경제 총량 2576억 달러, 상주인구 1050만 명의 거대 도시이자 국가 단위의 핵심 첨단 산업 기지이며, 특히 스마트 가전, 궤도 교통, 선박 해양 공학 등 40개 산업 부문을 망라한 탄탄한 산업 인프라와 세계 4위 규모의 물동량을 자랑한다."라고 소개하며 "칭다오는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생물 의약 등 신흥 산업 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칭다오의 제조, 물류 인프라가 결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경제무역, 문화관광, 항만 물류,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 등 분야별 상세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왕즈쥔(王志军) 칭다오시 상무국 국장은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5대 중점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가전 및 전자 정보: 하이얼, 하이센스 등 세계적 브랜드를 필두로 한 스마트 홈 생태계에 한국의 첨단 부품(모터, 센서, 칩셋)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 스마트 커넥티드 및 신에너지 자동차: 연산 42.2만 대 규모의 신에너지차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한국의 2차전지, 전장 부품, 수소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제안, 의료 및 바이오 헬스케어: 1,760개 이상의 건강 산업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는 칭다오에 한국의 선진 미용 성형, 재활 기기, 바이오 제약 기업들의 진출을 환영, 식음료 산업: 칭다오 맥주를 비롯한 식품 가공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의 앞선 식품 기술 및 프랜차이즈 도입 희망, 국제 무역 및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한중 간 신속한 물류망을 활용하여 화장품, 의류, 유아동품 등의 양방향 전자상거래 무역을 폭발적으로 늘리자는 청사진 제시 등이다.

 

궈지차오(郭继超) 칭다오시 문화관광국 홍보관도 주제 발표를 통해 칭다오의 관광자원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우선 '칭다오에서 주말 보내기'라는 매력적인 주제로 접근했다. 칭다오는 비행기로 단 1.5시간 거리에 위치해 한국인의 주말여행에 완벽한 조건이라며, 공항에서 시내까지 1시간 내 진입 가능한 편리한 교통과 환승 무비자 정책 등을 강조했다. 특히,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해안 풍경, 붉은 기와와 푸른 나무가 어우러진 팔대관(八大關)의 유럽풍 건축물, 신선한 해산물과 칭다오 맥주의 완벽한 조화를 소개했다. 특히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제36회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에 한국 관광객들을 공식 초청한다고 강조했다.

 

쑤젠광(苏建光) 산둥항구 칭다오항그룹 동사장은 '항구를 매개로 미래를 공유'라는 주제로 물류 경쟁력을 강조했다. 칭다오항은 연간 화물 처리량 세계 4위,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5위의 글로벌 허브 항만이라고 밝히며, 한국과 연결된 87개의 촘촘한 해운 노선을 소개했다. 전면 자동화된 스마트 터미널 구축을 통해 하역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한국의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 항만과의 콜드체인 물류, 친환경 항만 기술 등에서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임기현 앤디티 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투자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항공기 부품 및 비파괴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인 엔디티 엔지니어링은 초기 투자 단계부터 공장 부지 선정, 각종 인허가 절차에 이르기까지 칭다오시 정부의 '원스톱' 밀착 지원이 있었기에 단기간에 사업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뛰어난 항만 및 항공 물류 인프라, 우수한 기술 인력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프로젝트 계약식이 거행됐다. 양국의 여러 기업 및 기관이 스마트 기기, 신에너지, 바이오, 문화관광, 전자상거래 등 다방면에 걸쳐 총 12개의 중점 협력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계약식은 총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대형 무인기(드론) 기지 구축, 친환경 선박 동력 시스템 연구 등 첨단 기술 분야, 수소차 압축기 개발, 산림/해양 융합 관광 단지 조성 등 에너지 및 관광 분야,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류 센터, 자전거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실물 경제 분야 등 다방명에 걸쳐 프로젝트 서명이 이뤄졌다.

 

12건의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칭다오시 노산구청과 엔디티 엔지니어링주식회사의 '유인드론 이착륙센터 프로젝트', 칭다오시 블루밸리관리국과 블루플래닛주식회사의 '친환경 선박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연구원 프로젝트', 하이센스그룹과 에스피지주식회사(SPG)의 '공급망 협력 프로젝트(협약)', 칭다오COMPRESS와 ISTE주식회사의 '수소충전소용 수소 압축기 협력 프로젝트(협약)', 칭다오COMPRESS와 라이트브릿지주식회사의 '수전해 수소제조 설비 협력 프로젝트(협약)', 산둥원양해운과 삼성SDS주식회사의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협약)', 중국국제(칭다오)여행사와 한국여행투어여행사의 '산해 건강 트래킹 문화관광 협력 프로젝트(사업)', 칭다오 화칭홀리데이 국제여행사와 하나투어의 '한중 크로스보더 스포츠 및 청년 테마 관광 프로젝트', 칭다오 청춘투어여행사와 모두투어의 '한중 도보여행(건보구) 테마 크로스보더 관광 프로젝트', 화강국제관광(산둥)여행사와 바른투어여행사의 '한중 고성+칭다오맥주 테마 크로스보더 관광 프로젝트', 칭다오 미나국제여행사와 Inet-TV의 '한중 문화교류 카니발 크로스보더 관광 프로젝트', 칭다오 골드와이드여행사와 여행공방의 '한중 자전거 테마 크로스보더 관광 협력 프로젝트' 등이다.

 

리후청(李虎成)은 칭다오시 인민정부 비서장은 "오늘 교류회가 양국 경제계의 신뢰를 더욱 깊게 하고, 더 넓은 영역에서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확신한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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