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4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관계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제주 노선의 항공 좌석난 현실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 데 이은 전방위적 대응의 일환이다. 협회는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추진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제주 노선의 운항 슬롯이 저비용항공사(LCC) 위주로 재분배됨에 따라, 공급 좌석 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의 대형기 운항이 줄어들고, 소형기 중심의 LCC로 전환 되면서,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 운항 편수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제 공급 좌석 수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평균 탑승률이 사실상 만석 수준을 기록하며,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또한, 섬 지역 특성상 항공은 육지와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제주도민들은 병원 진료, 생업, 가족 방문 등 기본적인 이동권 조차 위협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의 항공 접근성 악화는 유류할증료 인상과 맞물리며 제주 지역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항공 수송력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유관기관‧단체와의 대응회의 및 내부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당면 현안의 엄중함과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서명 운동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하였고, 긴밀한 민관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취지문에는 ▲항공 운항 편수의 조속한 회복 및 확대 ▲항공기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 ▲성수기 등 수요 집중 시기 슬롯 운영의 탄력적 적용 ▲제주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등 요구사항이 담겼으며, 서명 운동의 공감대 확산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로 동시 추진된다.
강동훈 협회장은 “슬롯 재분배 과정에서 제주 노선의 공급력이 되레 약화 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서명 운동이 제주의 안정적인 항공 좌석 공급 정책이 정착되는 핵심 사항이 될 것이라 판단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자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명 운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며, 취합된 온‧오프라인 서명부는 향후 정부 및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정식 건의서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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