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세종=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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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연세대 토목공학과(1990), 영국 요크대 환경과학 박사(2010), 환경부 자원순환국장(2017.1-11), 금강유역환경청장(2018.1-12), 환경부 대변인(2018.12-2020.2),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2020.2-현재) 김 정책관은 논어 ‘안연편(顔淵篇)’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개인이나 국가가 존립하기 어려우므로 신의를 지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구를 좌우명으로 모든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업무의 제1 방편으로 삼는다. 김 정책관은 지난 2020년 환경부 소속 기관 직원 1153명이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환경부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남부지방에 상륙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진 수자원정책관(52)을 만나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을 물었다. 기후변화가 일상인 사회에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가뭄에서 자유롭기 위한 대책으로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통합물관리를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물관리일원화와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체계가 마련되었다"라며, "댐, 하천, 제방등 시설물을 통한 안전과 함께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한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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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에서 흘러오는 물이 모이는 팔당댐은 수도권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홍수조절능력이 없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정부 부처와 물관리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댐·보 등의 연계운영 중앙협의회’를 통해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을 위한 시범운영 기준’을 확정했다. 화천댐과 팔당댐을 대상으로하는. 시범운영 기준은 그동안 발전용댐의 저수 물을 가뭄이나 홍수 발생 시 물 이용과 홍수조절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뭄이나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화천댐은 초당 22.2㎥, 팔당댐은 초당 124㎥이상의 용수를 상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에는 제한 수위를 준수하면서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도록 했다. 수문 방류 승인을 거쳐 홍수 조절을 시행하게 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물관리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본격적인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로, 기후 위기에 따른 물관리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2020년 8월 집중호우시 초당 9000여㎥을 방류하는 팔당댐(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의 발생빈도와 강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댐-하천의 유기적 연계를 강구하고 있다. 댐 홍수조절용량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하류하천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제방 보강 등 하천에 대한 구조적인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역-댐-하천에 대한 디지털 트윈 체계를 도입하여 다양한 홍수‧가뭄 등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유역-댐-하천의 운영방안과 함께 극한홍수 발생에 대비한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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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대청댐 보조여수로 공사가 완공되어 대청댐의 홍수 방어능력과 댐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대청댐보조여수로 공사에는 모두 1,9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여수로 규모는 높이 56m, 댐 길이 280m, 여수로 길이 1,145m로이다. 기존 대청댐의 여수로를 통해 초당 6,000㎥을 방류할 수 있었는데 보조여수로 준공에 따라 추가로 초당 최대 7,584㎥의 홍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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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1700여억원을 들여 만든 비상여수로가 준공 10년 만에 첫 방류를 하고 있다.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을 하류로 방류하기 위해 8월 5일 3년 만에 기존여수로를 연데 이어, 비상여수로를 통해 6일 오전 10시~ 7일 오전 6시까지 초당 500㎥씩의 물을 방류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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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수자원 전용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 위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량과 수질 관리, 가뭄과 홍수 등 재해예방을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해 수자원/수재해 위성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물 관련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가 재해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위성 빅데이터 분석, 위성 정보활용 촉진, 관련산업 육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사진은 미세먼지‧적조 감시를 위한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를 발사 전 지상에서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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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시대 홍수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재 일선에 있는 지자체는 물론, 국민 스스로 어느 곳에 위협요소가 있는지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수위험지도는 전국 국가하천(2,892km)과 한강·낙동강·금강권역의 지방하천(1만 8,795km) 구간이며, 홍수위험지도정보시스템에서 하천명을 검색하여 침수위험 범위와 침수 깊이를 찾을 수 있다.(사진= 홍수위험지도정보시스템 www.floodmap.go.kr 캡쳐) |
| ▲ 2016년 10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주군 삼동지역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131.5mm의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 시우량은 울산 기상관측 이래 최대이며, 태화강하천정비기본계획상 200년 계획빈도 89mm를 2배 정도 상회하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500년 이상 빈도로 분석하고 있다. 태화강은 5일 12시 30분경 홍수주의보 수위인 4.5m, 12시 55분경 홍수경보 수위인 5.5m를 기록했으며, 13시에 최고 수위인 5.64m에 도달하면서 둔치가 완전히 침수됐다. 침수된 태화강인근의 태화종합시장에 주민과 군인장병들이 가재도구등을 정리하고 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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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해 도시별 관측망 구축을 위한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1단계 (`21∼`25) 계획도(그림=환경부 제공) |
■ 다른 재해와 달리 가뭄의 경우 발생부터 소멸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그 피해도 사회‧경제적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데 상습 가뭄 지역의 해소 대책은?
□ 기후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가뭄의 발생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가뭄을 경험하는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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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지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를 활용해 긴급 지원하고, 생활용수 부족지역은 비상급수차, 병물 등 K-water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긴급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전국적인 가뭄으로 인해 수도권 광역상수도 2단계의 물을 군포시 반월저수지에 매일 6천㎥(누계 158천㎥)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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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건설단계부터 완공 이후 운영과 수익 배분에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연간 약 6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41MW(메가와트)의 설비용량으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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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물 분야 탄소중립 등 국제사회 쟁점 주도 및 물산업 해외진출에 활용할 ‘물 분야 국가 대표 의제 설정을 위한 학술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진 정책관은 “물 분야 최초로 모든 이해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국가 대표의제를 도출해가는 과정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물 분야 기관 및 전문가들의 국제협력 활동에 이 자리에서 도출된 대표의제를 통해 국제협력의 목표가 제시되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산업의 해외진출 확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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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물분야 경험과 노하우,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교육도 시행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 ▲ 집무실 한편에 설치된 우리나라 수자원시설물 현황도 앞에서 김동진 정책관은 “국가 물관리 일원화 완성의 기틀이 될 하천관리 일원화를 준비해 통합관리 등 물관리 시설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통한 한국판 뉴딜 과제를 이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
| ▲ 김동진 정책관은 “환경부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물관리 기술 및 물산업의 발전은 우수한 기술·제품이 시장에 보급되어 안정적인 물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여코자 한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주민과 협치와 소통을 통해 통합물관리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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