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3월 20일을 시작으로 서울은 4월 2일 개화 예상
- 2월 하순~3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 예년보다 이르게 개화
- 벚꽃 만개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
- 서울 4월 9일, 대전 4월 5일, 부산 3월 31일 경 벚꽃 만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국내 최초의 기상사업체인 케이웨더는 21일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4~7일 가량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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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웨더는 22일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4~7일 가량 빠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민들이 여의도 윤중로에서 벅꽃을 즐기고 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올해 2월 하순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기온의 평년보다 높겠으나, 기압골 통과 후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 두차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년(1991~2020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4~7일 가량 빠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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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벚꽃 개화 예상도(그래픽=케이웨더 제공) |
벚꽃 개화일은 표준목의 경우 벚나무 한 그루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 군락지의 경우 군락지를 대표하는 1~7 그루의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말한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기상청이 2000년부터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국회 동문 앞)의 벚나무 세 그루가 기준목이다.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날씨의 영향을 받아,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으면 빠르게 피는데, 특히 개화 직전의 기온 변화에 따라 그 시기는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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