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속 간직한 추억의 사진 - 서울미래유산 역사사진 공모전 수상작 14편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2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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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래유산의 추억
- 미래유산 홍보에 활용 및 온라인 사진전 개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서울시가 ‘2021 서울미래유산 역사사진 공모전’의 선정작을 12일 발표했다. 

▲ 대상, 이종수 / 순국선열을 기리며, 국립서울현충원 (1993.6.) 유치원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견학을 가 직접 태극기를 그려 화병에 꽂으며 국가에 이바지하는 인물이 되겠다는 꿈을 키움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서울의 굵직한 역사를 보여주거나 개인의 추억을 담아낸 14개의 우수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 최우수, 오도연 / 수박 경매장 가락시장 (2009.7.) 가락시장 경매장에 쌓여있는 수박을 경매사가 호창하면 중도매인들이 낙찰 받던 모습

서울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를 받았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의 공감성, 활용성, 작품성 등을 심사해 총 14개(대상1, 최우수상3, 장려상10)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 최태희 / 촛불의 궤적, 서울광장 (1999.8.) 시민이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촛불을 들고 서울광장으로 모여든 모습

 

▲ 우수상, 김규은 / 보물찾기, 서울풍물시장 (2008.4.),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오래된 풍물 물건들 중 희귀 레코드판을 구경하며 과거를 여행하다.(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민의 앨범 속에 잠들어 있던 서울의 역사와 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기록물들을 모집하였다. 모집 대상은 2009년까지 촬영되었던 서울미래유산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며, 미래유산 자체의 과거 모습뿐만 아니라 서울미래유산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 받아 개별 미래유산의 과거사를 기록하고, 미래유산에 얽힌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들을 수집하고자 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종수 님의 「순국선열을 기리며」는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구도를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아이의 동심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과거의 추억이 서울미래유산과 함께 잘 표현되어있다는 평을 받았다.
▲ 김선유 / 모교에서 졸업사진 찰칵,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 (1997.2.), 모교 도서관을 배경으로 찍은 추억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사진=서울시 제공)
이외에도 졸업사진, 올림픽 현장 등 미래유산에 얽힌 시민 개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평화시장, 윤중제 등 서울미래유산의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시민의 기억을 감상할 수 있다.
▲ 김지수,  평화시장과 청계천, 평화시장 (2005.10.)

쏟아져 나온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평화시장과 청계천 풍경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을 지정하였다. 오는 11.19일까지는 2017년부터 5회째 진행 중인「서울미래유산 인생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공모전에서는 현재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유산들의 모습도 출품 받고 있다.
▲ 김지수,  평화시장과 청계천, 평화시장 (2005.10.), 쏟아져 나온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평화시장과 청계천 풍경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앨범 속 미래유산들의 옛 모습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그 시절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미래유산 인생사진 공모전 및 답사프로그램 등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백호 , 청룡열차, 짜릿한 청룡열차(2008. 4)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 청룡열차를 타던 시민들의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 정행옥 / 윤중로의 봄, 윤중제 (2009.4.), 윤중로에 피어난 벚꽃을 관람하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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