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물관리 혁신의 장이 마련되었다.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물관리 혁신의 장이 마련되었다.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관리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K-water 통합포럼’이 열렸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구자영 K-water 기획부문장, 류형주 부사장,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 홍석준 국회의원,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조홍식 기후환경대사, 민경석 경북대 명예교수, 사득환 경동대 교수. 김진근 제주대 교수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관리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K-water 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한림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혁신 방향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물관리 혁신’을 주제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과제들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혁신의 추진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류형주 K-water 부사장 |
▲ 한국환경한림원 허탁 회장 |
▲ 홍석준 국회의원 |
▲ 조홍식 기후환경대사 |
▲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비전과 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과학기반의 물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한국환경연구원 한혜진 박사는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는 기후변화 관련 물관리 사업의 예산, 이행, 성과를 총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합 재정정보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한국환경연구원 한혜진 박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재정 쟁점과 과제’ 발제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가속화, 물 인프라 시설의 집단 노후화 가속화, 기후위기의 현실화, 지방분권화에 따른 물관리 업무의 지방이관, 기후변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재정 여건 악화에 따라 물관리 재정 여건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재정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는 기후변화 관련 물관리 사업의 예산, 이행, 성과를 총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합 재정정보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Eco Lab센터 호재호 부사장은 “글로벌 물시장은 약 1,100조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물 기술 시장은 23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
‘글로벌 물산업 동향 및 기업의 전략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SK에코플랜트 Eco Lab센터 호재호 부사장은 “글로벌 물시장은 약 1,100조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물 기술 시장은 23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세계 주요 국가 중 한국 물시장 규모는 129억 달러로 세계 12위이며, 국내 물 관련 기술력은 선진국 평균의 70~80%에 그치는 수준으로 대부분의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은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 물시장은 내수 위주, 제조·건설 중심 산업구조, 운영, 건설, 제조간 업종별 V/C 단절로 글로벌 물기업 부재와 고부가가치 분야로 평가받는 운영·설계 단계를 정부·지자체 주관하여 한국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 K-water 미래전략실 이신제 부장은 “기후위기·물부족, 기술패권 경쟁, 지방소멸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물의 시대를 개척해 나갈 임무지향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K-water 대전환의 방향과 실행계획’을 발표한 K-water 미래전략실 이신제 부장은 “일상화된 기후위기와 첨단산업 물수요 증가로 50년 만에 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물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물그릇은 충분하지 못해 글로벌 물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물관리 혁신을 위한 전문가 토론은 민경석 명예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좌장이 되어 진행되었다. 사진 왼쪽 부터 김진근 제주대 교수, 사득환 경동대 교수, 민 교수, 윤태영 아주대 교수, 전봉걸 서울시립대 교수, 조성봉 숭실대 교수가 패널 |
주제발표를 마치고 민경석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이 되어 진행된 패널토론은 김진근 제주대 교수, 사득환 경동대 교수, 윤태영 아주대 교수, 전봉걸 서울시립대 교수, 조성봉 숭실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기후위기시대 물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들의 보완점과 우선순위 등을 제언하며, 물관리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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