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사장, 전남 순천서 가뭄 대책회의 주관
- 가뭄극복에 전사적 총력 대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8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주암댐지사에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가뭄 극복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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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왼쪽)이 8일 가뭄 “경계” 단계로 관리중인 전남 순천 소재 주암조절지댐 현장에서 가뭄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댐지사에서 가뭄 대응을 위한 전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댐의 가뭄 상황과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주관으로 가뭄상황에 대응 중인 본사와 각 유역본부(영ㆍ섬, 낙동강), 주암댐, 안동댐-임하댐 등 주요 댐 지사들이 참여했다. 대책 회의에서는 각 권역 및 댐별로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댐 운영계획 및 용수공급 대책을 논의하였다.
8월 7일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34개 댐(다목적댐 20개, 용수댐 14개) 유역에 내린 올해의 강수량은 예년의 72%(금년 561㎜ /예년 776㎜) 수준이며, 특히 남부지역 댐은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가뭄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년 대비 유역별 댐 강수량(1.1.~8.7.)은 △한강유역 102%(금년 675㎜/ 예년 661㎜), 낙동강유역 58%(금년 444㎜/예년 769㎜), 금강유역 64%(금년 487㎜/예년 755㎜), 영산강・섬진강유역 70%(금년 609㎜/예년 874㎜)이다.
댐 저수량의 경우, 전국 34개 댐 저수량은 예년의 92% 수준이나 한강유역(예년의 112%)을 제외한 낙동강유역(예년의 74%), 금강유역(예년의 84%), 섬진강유역(예년의 64%) 댐 저수량은 예년보다 부족한 상황으로, 총 11개 댐을 가뭄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운문댐은 가뭄‘심각’단계이며, ‘경계’단계는 보령댐, 주암댐, 수어댐 등 3곳, ‘주의’단계는 밀양댐, 평림댐, 안동댐・임하댐・영천댐, 합천댐 등 6곳이고 연초댐은 ‘관심’단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댐의 하천유지용수 등을 감량하여 댐 용수를 비축하는 한편, 댐 간 연계 운영, 하천수 취수, 농업용 저수지 등 지역 수원을 활용한 대체공급 등의 가용대책을 총동원하여 댐 용수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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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8일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댐지사에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국 댐의 가뭄상황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러한 선제적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인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회의를 통해 가뭄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다.
회의에서 장기 가뭄에 대비하여 댐과 댐, 댐과 하천 등 수원 간의 연계운영을 확대하는 등의 용수비축 계획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물 절약 추진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였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남부지방에 가뭄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장기 가뭄 상황까지도 고려하여 관련 피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총력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히며, “가뭄대응은 특히 협업이 중요한 만큼, 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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