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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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4차 대유행을 조심스럽게 예고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도 긴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시계는 잠자는 봄꽃들을 하나 둘 깨우기 시작했다. 햇살이 따사로운 10일 점심시간 시민들이서울로7017을 산책하며 활짝 핀 봄꽃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조심스럽지만 4차 대유행을 예고는 소리에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도 긴 겨울을 지나고 있다. 그래도 자연의 시계는 잠자던 꽃들을 하나 둘 깨우며 봄 이야기를 세상에 퍼트린다.
▲ 서울로에 히어리가 만개했다. 히어리는 지리산일대와 전라남도 및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생육환경은 비탈진 곳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4m 정도이고, 잎은 심장형으로 길이가 5~10㎝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고 꽃이 핀 후 잎이 나온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잎 5장이 아래를 향해 달린다. |
봄 햇살이 따사로운 10일 점심시간, 서울로7017에는 빼앗긴 일상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봄꽃과 함께 공중정원을 산책하는 직장인들의 표정이 밝다. 활짝 핀 봄꽃을 스마트폰에 담아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송하기 바쁘다.
▲ 풍년화는 조록나무과의 식물로 일본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서 심어 기르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주로 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조록나무과 식물은 1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종이 자란다. 서울로에는 풍년화와 히어리를 볼 수 있다. |
▲ 직박구리 한마리가 산수유나무에 앉아 동료를 부르는 소리가 도심 속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을 제공한다. |
▲ 서울로 7017에 장수만리화가 만개했다. |
만리동 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자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어났다. 지난 가을 붉게 맺은 열매가 겨울을 지나도록 그대로 매달려 있어 꽃은 작아 보이지만 붉은 열매와 노란꽃이 파란 하늘 아래 예쁘게 어우러진다.
▲ 산수유꽃이 활짝폈다. |
산수유 나무 열매를 먹는 직박구리 한 마리가 요란하게 동료를 부르는 소리에 산책중인 직장인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는 호사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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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맞아드린다는 뜻의 영춘화 겉보기에는 마치 개나리와 비슷해 보여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개나리는 샛노란 꽃잎이 3개인데 반해서 영춘화는 노란색이 다소 옅고 꽃잎이 6개이다. . |
서울로 7017은 645개의 원형 화분에 총 228종의 24,085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한 아름다운 공중정원이다.
▲ 겨우내 잠들어 있던 모란꽃에 한창 물이 오르며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왔음을 느낀다. |
▲ 산책하는 시민들 사이로 ‘서울로 7017’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겨우내 물을 빼 둔 수경식물 터를 정비하고 있다. |
▲ 히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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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
▲ 서울로 하늘에 참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다. 서울로 7017 장미공원에는 10여 마리의 참새가 살고 있다. |
▲ 목련도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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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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