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하남=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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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와 원앙, 멸종위기종인 참수리, 흰꼬리수리, 호사비오리 외 흰죽지, 흰빰오리, 비오리, 청둥오리와 큰기러기 등 50여 종의 겨울철새 5천여마리가 찾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먹이활동을 마친 큰고니가 팔당댐 하류에서 비행하고 있다. |
강추위가 다소 풀린 2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하류 우안 도로에 방한복과 초망원렌즈로 중무장한 탐조객과 생태사진가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매년 겨울 팔당댐 하류에서 월동하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의 먹이활동을 촬영하기 위해 혹한을 마다 않고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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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대교 아래에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의 사냥장면, 먹이다툼 장면을 담기위해 평일에도 십수명의 생태사진가들이 초망원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추위를 견디며 건너편 검단산 소나무에 앉아 있는 참수리가 이륙하기만 기다리고 있다. |
검단산 3부 능선 소나무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참수리가 먹이활동에 나서길 주시한다. 팔당댐 하류는 겨울철새들의 낙원이다. 강물이 얕고 댐에서 방류되는 물로 유속이 빨라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는다. 팔당댐의 호수와 강 우안의 검단산과 좌안의 예봉산이 만든 계곡은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먹이활동과 은신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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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수리는 우리나라에 매우 희귀한 종일뿐만 아니라, 사라져 가고 있어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종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동부아시아 지역, 오호츠크 해안, 사할린, 우수리 지방,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흰꼬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콜릿 갈색이다. 매우 크며 특히 큰 부리를 가지고 있어, 흰꼬리수리와 구별된다. 해안의 큰 나뭇가지 위나 해안의 높은 바위에 둥지를 튼다. 물고기를 주로 먹지만, 새와 짐승도 잡아먹는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서정화 하남시환경교육센터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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