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선박엑스포,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22: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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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위의 혁신, 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 친환경 전기선박 활성화 위한 협력방안 논의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Forum) 참석
- 해양모빌리티 강국을 향한 산·학·연·관의 협력 강조

[티티씨뉴스 제주=글·사진 왕보현 기자]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셋째 날인 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삼다홀에서‘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가 개막되었다. 

▲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셋째 날인 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삼다홀에서‘바다위의 혁신, 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국제 전기선박엑스포가 개막되었다. 개막식 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길도형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위원장, 김대환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액스포 조직위원장 등 내빈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35 탄소중립을 선언한 제주도에서 환경친화적 전기 선박 분야 포럼과 전시 등을 아우르는 국제전기선박엑스포는 친환경 선박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에 따른 국제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열리고 있다.

전기 선박엑스포는 친환경 전기 선박의 미래 혁신기술 변화를 공유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위한 제도와 정책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바다위의 혁신, 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기선박엑스포와 포럼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 선박 등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수준을 진단하여 대한민국이 해양 모빌리티 강국의 길을 찾아 나간다.

길홍근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e-모빌리티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선박을 비롯해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모든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혁신, 에너지 대전환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길홍근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위원장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제해사기구(IMO)도 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어떻게 해양분야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인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해양 모빌리티 강국을 우리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잘 그려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1년 마련한 ‘제1차 친환경 선박 기본계획’에 따라 각각 선박 보급 계획과 개발 시행계획을 해마다 수립, 추진 중이다.
해수부의 경우 올해 2천422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선박 보급을 촉진하고 연료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친환경 선박시장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 김대환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막식에 앞서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를 관람하면서 친환경 전기선박의 국내외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산·학·연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기술로 건조하여 시험운항 중인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 전시 부스(Booth)를 방문한 강 장관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기추진선박 활성화가 연안 여객·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수산분야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강도형 장관은 포럼 축사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는 해운과 조선산업의 탈탄소화, 스마트화라는 새로운 해양 모빌리티 산업으로 재편, 전환되고 있다”며 “해운 조선을 포함하는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선박 개발이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강 장관은 “미래 해양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나가자.”라고 강조하며, “우리 산업계가 친환경선박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보급, 제도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해수부는 해양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등 연관산업을 아우르는 정책적 지원을 위해 첨단 해양 모빌리티 육성 전략을 수립,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해사기구(IMO)도 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어떻게 해양분야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인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해양 모빌리티 강국을 우리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잘 그려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친환경 선박 개발은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미래이자 현실”이라며 “IMO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해 2050년까지 총 배출량 제로화를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제주도 역시 환경 친화 도시 구축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10톤 미만 소형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2035년 아시아 최초 무탄소 도시로 도약할 제주가 걸어갈 담대한 여정에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기술 선진국은 친환경 문화, 첨단기술이 융합된 해양 모빌리티 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이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엑스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 바다를 가지고 있는 제주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엑스포가 열려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다의 건강은 모든 생명의 건강이고 지속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주도가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개막식을 마친 후 포럼은 ‘친환경 전기선박의 미래-혁신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이어졌다.


개막식을 마친 후 포럼은 ‘친환경 전기선박의 미래-혁신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덴마크 덴포스 Jan Schoemaker가 ‘전동화 기술발전과 고찰’에 대해 발제하고,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밧대리 기술의 혁신’에 대해. 정석용 로버스텍 대표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설계 적용사례’를 각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와 강경훈 DNV수석 검사관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후에 강희진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 통합사업단 부단장이 좌장이 되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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