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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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끝나고 서울 시내 한 자원순환센터에 스티로폼 포장재가 쌓여 있다. |
설 연휴가 끝나고 지자체 소속 자원순환센터나 위탁 받은 쓰레기 처리 업체들은 가장 분주하고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명절 연휴 후 이틀째인 14일 오후 서울의 한 자원순환센터는 여느 날 처럼 평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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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끝나고 서울 시내 한 자원순환센터에 스티로폼 포장재가 쌓여 있다 |
쓰레기 분류 작업에 분주한 한 직원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평소의 3-4배에 이르는 물량이 들이닥쳐 눈코 뜰 새 없었다” 면서 “시설과 인원을 풀가동해 쌓인 폐기물들을 거의 다 정리해서 지금은 평상시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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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이 한창 쓰레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
매년 설 명절에는 포장재인 스티로폼 등이 넘쳐났는데 그간 과대포장 억제 등 관계당국과 시민단체들의 노력 덕분에 양 자체가 줄었다. 설날 등 명절에는 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먹다 남아 버린 음식물들이 쓰레기통에 가득하고 아파트나 골목마다 가득 쌓인 스치로폼 등 각종 선물용 포장재와 일반 쓰레기가 넘쳐난다. 이를 제때 치우느라 관련 공무원들과 업체 직원들은 초과 근무를 해도 일손이 딸리고 힘이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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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원순환센터에서 분류를 기다리고 있다. |
넘쳐나는 쓰레기에 각 지자체는 비상이 걸렸다. 쓰레기를 줄이는게 최선이지만 분리배출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14일, 서울의 한 자원순환센터에는 새벽부터 관내 곳곳의 폐기물을 수거해 온 차량들도 줄지어 도열해 있고 지난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이 분류와 압착을 거쳐 사각형 큐브로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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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의 한 자원순환센터에는 지난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이 분류와 압착을 거쳐 사각형 큐브로 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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