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기후위기 극복 토크 콘서트”
- 물안전·물복지를 위한 “물특화 ESG 경영” 선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 콘서트 -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해법이 될 “물특화 ESG 경영”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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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해법이 될 “물특화 ESG 경영”을 선포하였다. 사진 왼쪽부터 김미경 강사,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박재현 사장, 조천호 前 국립기상과학원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등이 참석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
전 세계 환경파괴 정도를 시간으로 빗댄 ‘환경위기시계’는 우리나라의 환경재단이 일본 아사히 글라스 재단과 함께 1992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계는 0~3시는 양호, 3~6시는 ‘불안’, 6~9시는 ‘심각’, 9시~12시는 ‘위험’을 의미하며 12시가 가까울수록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짐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 말 세계 평균 ‘9시47분’보다 9분이나 빠른 ‘9시 56분’으로 ‘위험’수준이다. 이 시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는 수자원 문제(10시56분)이며, 그 다음으로 소비 습관(10시18분), 인구(10시:08분), 생물다양종다양성(10시01분) 기후변화(9시53분), 토지 사용(9시47분), 식량 문제(8시21분)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약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기후변화 크레이터 김미경 대표(MKTV의대표) 가 진행하고 박재현 K-water사장, 조천호 前 국립기상과학원장,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김도현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하였다.
먼저 조천호 박사(전 국립기상과학원장)는 “전쟁, 감염병, 금융위기 등 이제껏 인류가 겪은 위기는 시행착오를 통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만, 기후위기는 회복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 위기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 문명 자체가 불러온 위기이기 때문에 수정이나 보완 정도가 아닌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대응이 필요하다. 이제는 선언이 아닌 정부와 국민이 함께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우리는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어요. 이젠 행동해야 해요."라며,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1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 안에 방법을 찾지 못하면 제가 은퇴했을 때쯤엔 굉장히 무섭고 심각한 영화 시나리오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를 맡은 김미경 강사도 “이제는 선언이 아닌 정부와 국민이 함께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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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에서 청소년 기후행동 김도현 학생이 영상으로 미래세대를 대표해 기후위기 극복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박재현 사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가뭄과 극한 강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웃 중국과 일본의 경우뿐 아니라 작년에 우리나라도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수자원공사는 전국에서 37개의 댐을 통해 우리가 이용하는 물의 60% 이상을 관리한다. 전 세계적으로 물 관리 능력을 볼 때 우리나라는 상위 그룹에 속한다.”라며, 홍수, 가뭄,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물재해 예방과 수상태양광, 기후탄력도시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책임지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과 포부를 자신있게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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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를 유튜브 생중계와 줌을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또한,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지금까지 ESG가 비재무적 요소로서 기업 가치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수익과 성장 등 재무적인 부분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고서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라며, “물의 가치로 특화된 한국수자원공사의 ESG경영이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청소년 기후행동의 김도현 학생은 영상으로 미래세대를 대표해 기후위기 극복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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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를 개최하고,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과 노철민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 공동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며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혁신과 대한민국 물관리의 미래 도약을 약속했다. |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과 노철민 노조위원장은 노사 공동으로 기후변화 인플루언서,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ESG 경영을 선포하며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혁신과 대한민국 물관리의 미래 도약을 약속하였다.
환경(E) 측면에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이자 대한민국 최고 물 종합 전문기관답게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며 RE100을 달성하고, 탄소중립 물관리 전환과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사회(S) 차원에서는 스마트검침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 눈 높이에서의 물복지 향상을 추진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사업 발굴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에 단비같은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익을 사회적 가치로 돌려주는 노력을 국내·외에서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배구조(G)는 유역상생협력위원회, 주민참여형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 등을 통해 국민과 협력하고, 이사회 내 ESG경영을 정착시킴으로써 실질적인 ESG 3.0 달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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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열었다. 이와 함께 개최한 탄소중립·친환경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수질정화 솔루션을 전시한 ‘에코피스’의 제품을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가운데) 등 관계자가 둘러보고 있다. |
박재현 사장은 “물을 책임지는 수자원공사에게 지난해 기후위기경영 선언에 이어 ESG 경영 도입은 기후 위기 시대의 소명이자 기업 생존과도 직결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물의 가치를 특화한 ESG 경영으로 국민 물안전·물복지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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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도 과천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당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부제: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해법이 될 “물특화 ESG 경영”을 선포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수자원공사 상임이사들, 노철민 노조위원장, 토크쇼 참가자들과 함께 “물특화 ESG 경영”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편, 수자원공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이번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서 친환경·저탄소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전시회를 열어 지난해까지 257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이어온 역동적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활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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