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임하, 군위, 충주, 소양강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 시행
- 환경성 검증된 기자재로만 안전하게 시공
- 지역주민과 이익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상생협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물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3년 간 합천댐 등 5개 댐에서 총 147.4MW 규모에 이르는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의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합천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 총 147.4MW 규모에 이르는 수상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의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합천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 총 147.4MW 규모에 이르는 수상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올해 내 합천댐(40MW), 충주댐(2.4MW), 군위댐(3MW) 등 3개 댐에서 총 45.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조기에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까지 소양강댐(8MW) 사업을 준공하고, 2023년에는 임하댐(45MW)·충주댐(20MW)·소양강댐(9MW)·합천댐(20MW)에서 총 94MW 규모의 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는 올해 3월 2일 공개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에서 댐내 수상태양광을 통해 2030년까지 2.1GW의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속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 댐내 수상태양광 시설에는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검증된 기자재만을 사용하고, 주기적인 환경 감시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관리한다.

수상태양광으로 생산되는 2.1GW는 연간 2,745GWh 생산해 92만 가구에 공급해 연간 128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규모이다.

올해 연말까지 합천댐(40MW), 충주댐(2.4MW), 군위댐(3MW) 등 3개 댐에서 총 45.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조기에 준공한다.

내년에는 소양강댐(8MW) 사업이 준공되고, 2023년에는 임하댐(45MW), 충주댐(20MW), 소양강댐(9MW), 합천댐(20MW)에서 총 94MW 규모의 사업이 준공된다.

특히, 이번 수상태양광사업은 댐 주변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사업의 본보기로 추진된다.

2020년 8월에 착공하여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40MW, 835억 원)은 지역주민이 투자에 참여하여 향후 20년간 투자금 대비 최대 4∼10%의 고정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인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 수상태양광은 태양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모듈이 수면에 떠 있을 수 있게 하는 부유체, 모듈과 부유체를 바람, 수위 등 외력에 대응하여 정남향을 유지하게 하는 계류장치, 그리고 생산된 전기를 보내는 전기설비(케이블, 인버터 등)로 구성되어 있다(그래픽=수자원공사 제공)

또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댐 수변 경관을 고려해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대표 축제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댐 내 수상태양광 시설은 환경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치됐다. 수상태양광 기자재는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다.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 시설에 대해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최초 설치부터 현재까지 수질과 수생태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수상태양광 기자재에 적용하는 환경기준은 먹는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사용토록 의무화되어 있다. 사진은 합천댐 수상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모습(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수상태양광의 안전성은 합천댐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4차례에 걸쳐 실시한 환경성 분석(모니터링)에서도 수질 및 수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자원공사는 댐내 수상태양광 시설에는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검증된 기자재만을 사용하고, 주기적인 환경 감시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전력공급과 더불어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물에너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합천댐에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40MW급 사업의 경우, 지역주민이 대출 형태로 투자하여, 참여비율에 따라 최대 10%의 이자수익을 받게 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댐내 수상태양광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환경 훼손없이 안전하게 시공·관리되고 있다”라며, “탄소중립 실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환경 안전성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으로 지속적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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