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갯벌에서 멸종위기종인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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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갯벌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가 확인됐다.(사진=신안군 제공) |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갯벌의 생물자원 발굴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중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다리도요사촌’은 극동러시아 일부지역에서 번식하고, 말레이반도, 태국, 방글라데시에서 월동한다. 국내에는 매우 드물게 도래하는 나그네새로 봄철과 가을철 이동시기에 소수가 관찰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중 ‘가까운 미래에 전부 또는 일부가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종’인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종이다. 해안습지 간척, 번식지 교란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최대 생존 개체수는 1,000개체 미만으로 추정 되는 종이다. 국내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및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9월 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갯벌의 생물자원 발굴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생태계 모니터링 중 압해도 갯벌에서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였다. 청다리도요사촌은 번식지에서 월동지로 이동하는 중 체력 보충을 위한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해 압해도 갯벌을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멸종위기Ⅰ급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매와 멸종위기Ⅱ급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 등 보호종이 함께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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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갯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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