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관리에 ‘인공지능(AI) 에코봇’이 나선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2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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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 녹조관리 고도화를 위한 기술 공유
- 모니터링 및 제어 기술 공유로 효율적 녹조 관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질 관리의 핵심 ‘녹조제어’에 인공지능(AI) 녹조제거장치인 ‘에코봇’이 활용된다.  

▲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대청호에서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개발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을 시연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10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본사 세종관에서 개최한 ‘녹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과 에코-비드, 조류제거 물질이 녹조관리의 새로운 방안으로 제기되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함께 매년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생태계의 유해 영향을 줄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녹조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지속된 고온 현상과 함께 여름철 기온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녹조의 발생에 유리한 여건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해 기상전망을 포함하여 환경유전자를 이용한 녹조 조사 기법, 녹조 관리 및 제어를 위해 최근 개발된 기술들이 공유되었다.

이태권 연세대학교 교수는 녹조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남조류의 평가 기법을 소개했다. 또, 환경유전자(DNA)를 활용한 모니터링 적용으로 녹조 원인을 빠르게 규명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대청호에서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개발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 사진 오른쪽)'을 시연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간,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오픈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녹조제어를 비롯한 물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과학적 녹조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녹조 모니터링 기술개발 및 유역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하절기 녹조 모니터링과 예방, 사전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희 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를 위해서 최신 기술의 공유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전문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녹조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녹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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