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돗물 생산과정 무료 견학프로그램 운영
-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구의아리수정수센터 ‘근대 문화유산 투어’ 등
- 한강물~수돗물로 만드는 과정, 역사탐험, 과학실험 등 어린이, 청소년 등 맞춤 프로그램
- 3월부터 시민 누구나 서울아리수본부・서울 공공예약 누리집, 전화로 신청 가능
- 아리수본부, “미래 주역 어린이들이 아리수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할 것”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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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품질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생산 전 과정을 체험하고 정수 과정에 담긴 과학원리도 배울 수 있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이 오는 3월부터 도심 곳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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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품질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생산 전 과정을 체험하고 정수 과정에 담긴 과학원리도 배울 수 있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이 오는 3월부터 도심 곳곳에서 운영된다. |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철,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한 물이다. 아리수를 먹으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2리터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은 수돗물 0.338g, 정수기 501g, 먹는샘물 238g으로 정수기보다 1,482배, 먹는샘물보다 704배 적어 친환경적이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한 아리수 생산 과정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 등 서울 내 6개 정수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 등 총 6개 정수센터에서는 일평균 305만㎥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은 수돗물 생산 과정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음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아리수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구의, 뚝도 등 2곳의 정수센터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6개 정수센터를 방문한 견학자는 총 110,000명으로 견학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널리 이용되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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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 생산 공정(그래픽=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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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운영되는 6개 정수센터에서는 아리수 생산과정 체험, 시음을 비롯해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운영한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성동구 성수1가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으로, 1908년에 설립된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한강물 착수, 혼화, 침전, 여과, 고도정수처리 등 아리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맛있는 아리수도 시음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한 수도박물관에서도 우리나라 상수도의 역사, 기술의 개발과정,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유형문화재인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과 완속여과지도 살펴 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두레박, 작두펌프 등 물과 관련된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광진구 구의2동)는 근대 상수도 문화유산(국가등록문화재 348호)견학 및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어린이 대상으로 몸속 수분 측정 체험,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과 에코백 꾸미기, 물피리 만들기 활동 등 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진행된다. 청소년 및 성인들은 근대 수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의문화재 투어를 참여하면서, 1941년 설립된 제1정수장과 1959년 설립된 제2정수장이 포함된 구의문화재를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구의정수센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문화재 관람 후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을 할 수도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배우고, 수돗물 정수과정 속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의 생산 과정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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