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한강버스' 2척 첫 진수…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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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수상교통 시대로의 첫걸음 뗀다
- ‘한강버스’ 2척 건조 완료 후 실물 공개…
- 해상 시험, 시운전 거쳐 올 12월 한강 인도
- 한강버스 내·외부 최초 실물 공개, 한강버스만의 특화된 디자인 및 편의시설 공개
-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체 95% 국산화, 배터리 화재 4중 안전장치 등 기술 발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새로운 수상교통 시대를 열 친환경 하이브리드 ‘한강버스’가 건조를 마치고 드디어 실물을 공개됐다. 서울시는 25일 올해 3월부터 착수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경남 사천시에서 진행했다. 

▲ 새로운 수상교통 시대를 열 친환경 하이브리드 ‘한강버스’가 건조를 마치고 드디어 실물을 공개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기원하는 진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및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인 (주)한강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소재 은성중공업 행사장에서 진행하였다.
진수식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원내대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의회 김규헌 의장 등을 비롯한 40여명의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25일(월) 경남 사천에서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이 열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진수선 절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진수식에서는 ▴진수선 절단식 ▴샴페인 브레이킹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었다.
진수선 절단식은 아기의 탯줄을 자르는 것처럼 배가 처음 진수해서 바다에 나갈 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는 의미로 진수선을 자르는 것이다. 진수선을 여성이 자르는 전통에 따라 68년 서울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인 최호정 의장이 진수선을 절단하였다.
샴페인 브레이킹은 샴페인 병을 뱃머리에 부딪혀서 깨뜨리는 의식으로, 배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한 전통적인 의식이다. 샴페인 브레이킹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강버스 김선직 대표이사 및 ㈜은성중공업 김정열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
▲ 25일(월) 경남 사천 은성중공업 공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이글을 먹으며 내년부터 한강버스를 타고 출퇴근할 시민의 일상을 미리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또한 2척의 선박 건조를 완수한 ㈜은성중공업 김정열 대표이사, 하이브리드 선박 추진체 개발과 제작 등을 맡은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이사, 선박 설계를 시행한 ㈜정해엔지니어링 이재철 상무 등의 유공자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있었다.
▲  25일(월) 경남 사천에서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이 열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진수선 절단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진수식이 완료된 이후에는 은성중공업 공장으로 이동하여 건조 완료 후 진수 전에 있는 또 하나의 한강버스 내부와 외부를 미리 둘러 보았다.
▲ 25일(월) 경남 사천 은성중공업 공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건조 중인 한강버스에 탑승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한강버스는 쌍동선 형태의 모습으로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하면서, 잠수교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의 높이를 낮게 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강버스의 색상은 한강의 일출, 낙조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 기본 바탕에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그라데이션과 함께 표현하여,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떠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사울시 제공)

이후, 한강버스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파노라마 통창이 눈에 띄었다. 큰 창 너머 한강의 시원한 풍광과 서울 도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하였다. 그리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하여 개인 좌석별 테이블에 놓고 여유있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즐길수 있는 것이 한강버스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선박의 앞뒤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이용한 탑승이 가능하고, 4개의 휠체어석도 마련되어 이동 약자들도 한강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서울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 한강버스의 추진체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배터리 시스템 내부의 가스 센서를 설치하여 화재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배터리 과충전 방지 ▴배터리셀 연쇄 폭발 방지 ▴열폭주시 가스 분사 소화 ▴유사시 배터리 함체 침수 등의 배터리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4중 안전장치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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