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군항제 방문객 통제에 ‘초강수’-
-경화역, 여좌천, 내수면어업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 전면 통제-
–노점 및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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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7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창원시가 벚꽃 만개를 앞두고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경화역, 여좌천, 내수면어업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사진=창원시 제공)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7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창창원시가 벚꽃 만개를 앞두고 방문객 통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원시는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경화역, 여좌천, 내수면어업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진해 경화역은 23일부터 출입을 통제한다. 물론 경화역으로 통하는 출입구 11곳 전체도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도 완전히 차단했다.
여좌천 데크로드는 24일부터 폐쇄한다. 여좌천 양방향 1.2km 구간에 대해서도 오는 27일부터 차량과 방문객을 전면 통제한다. 여좌천 주변 주요 이면도로 역시 인근 주민들과 협의해 ‘그물망식’ 통제구간을 별도로 설정해 통행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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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7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창원시가 벚꽃 만개를 앞두고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경화역, 여좌천, 내수면어업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사진=창원시 제공) |
특히 진해 벚꽃이 줄 지어선 하천과, 병풍을 두른 듯한 진해내수면어업연구소와 제황산 공원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면 통제한다.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주차구간도 없앤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 차량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
자칫 행인이 몰릴 수 있는 사각지대인 임시주차장 10개소 설치 계획을 취소하고 노점과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력히 추진한다.
창원시는 이처럼 진해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감염 확산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거점과 방역 부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해군항제 취소에 이어 외부 방문객까지 통제하는 것은 자칫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진해를 방문할 경우 집단감염 상황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창원시는 일찌감치 해외와 국내 여행사 2만 2,300여 곳에 진해군항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단체 여행객 모집을 취소해달라는 양해 서한문을 이미 전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세계적인 위기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번 봄만은 진해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길 전국의 상춘객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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