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맑고 푸르른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한곳에 모인 L.A.는 활발한 예술 활동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는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수 대비 많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트렌드세터(trend setter)들의 집합소’ L.A. 다운타운 에만 50개가 넘는 미술관이 있다. 문화 예술의 성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월에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등 다양한 미술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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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아트 쇼 (사진=로스엔젤레스 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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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파인! 아트 페어 LA (사진=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제공) |
미 서부 최대 미술 축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아트 쇼(LA Art Show)가 올해 다운타운 L.A.의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25주년을 맞이한다. LA 아트 쇼는 18,000㎡가 넘는 공간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현대 미술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축제는 2월9일까지이며,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한편, 2월 6일부터 9일까지 다운타운 L.A.의 매직 박스 앳 더 리프(Magic Box at The Reef)에서 L.A.의 신예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퍼파인! 아트 페어 LA 2020(Superfine! Art Fair LA 2020)이 열린다. 이 시기에 다운타운 L.A.를 방문할 경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열리는 행사 다운타운 아트 워크(Downtown Art Walk)를 방문해 가이드 투어와 함께 다양한 벽화와 스트리트 아트를 구경하거나,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에서 열리는 스위스 아티스트 니콜라스 파티(Nicholas Party)의 개인 전시전에 들러 초현실주의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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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사진=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제공) |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국제적 아트 페어 ‘프리즈’가 그 규모를 확장해 2019년 프리즈 로스앤젤레스(Frieze Los Angeles)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의 유서 깊은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 스튜디오에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의 현대 미술 큐레이터 리타 곤잘레스(Rita Gonzalez)가 직접 큐레이팅을 맡았으며, 총 13개의 L.A. 출신 미술관 작품들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 같은 날에는 역사 깊은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제2회 펠릭스 LA(Felix LA)를 개최한다. 또한 찰리 채플린이 설립한 할리우드 애슬래틱 클럽(Hollywood Athletic Club)에서는 45개 미술 갤러리의 작품을 집결한 예술 행사 아트 로스앤젤레스 컨템포러리(Art Los Angeles Contemporary)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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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아트 페어 stARTup Art Fair(사진=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제공) |
해변도시 및 LA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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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국제공항의 미술 작품 ΣLAX (출처 Panic Studio LA, 사진=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제공) |
로스앤젤레스의 신진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연례행사 스타트업 아트 페어 로스앤젤레스(stARTup Art Fair Los Angeles)가 해변 도시 베니스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60명에 달하는 아마추어 및 프로 아티스트들이 베니스 비치의 더 키니 호텔(The Kinney) 객실을 전시회장으로 꾸며 개성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LA국제공항은 매년 출국장 및 입국장 터미널에 20개에 달하는 설치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승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패 화이트(Pae White), 팻 워너(Pat Warner) 등 유명 L.A.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된다.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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