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 1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가운데), 곽승훈 GS 민흥시키코 대표(왼쪽), 레 반 씬(Le Van Xin) 푸미빈 대표(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수처리 시장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산업단지 개발 확대로 공업용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가뭄과 염류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깨끗한 물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1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수처리 기업 푸미빈(Phu My Vinh) 및 GS 민흥시키코(GS Minh Hung-Sikico)와 수도 호찌민 인근 산업단지의 정수·하수처리를 위해 운영 중인 상하수도 시설 지분인수에 관한 인수협력 양해각서(MOA)를 각각 체결했다.
초기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시장 탐색을 위해 현지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되었으며, 호아빈성 상수도 건설 타당성 조사 등 기존사업(ODA)으로 베트남에서 쌓은 물 전문기업으로서 높은 인지도가 주효했다.
▲ 1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오른쪽부터) 차이 캄 청(Chai Kam Cheong) RBC(REI-Biwater Consortium) COO(Chief Operating Officer),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레 반 씬(Le Van Xin) 푸미빈 대표, 곽승훈 GS 민흥시키코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을 기념하여, 화합·협력·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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