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과 한신비전선포
- 제30대 박상규 이사장 취임식과 제26회 한신상 시상식 병행
-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평화 리더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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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포했다. 연규홍 총장은 “제2의 창학은 미래를 향하여 평화인, 지성인, 창의인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갈등과 분단의 모순에서 화해와 공존을 실천하는 평화인, 융·복합적인 지식을 겸비한 소통하는 지성인, 지도 밖으로 행진하는 도전하는 창의인은 한신 80년의 시작이다”며 “100년 통일시대 대통령은 한신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티티씨뉴스=경기 오산 왕보현 기자]
15일 한신대학교는 경기도 오산소재 경기캠퍼스 살롬채플에서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과 한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신대 개교 80주년 기념예배,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과 제26회 한신상 시상식 및 개교 80주년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교 80주년 기념예배에서 김효배 동문회장은 기도를 통해 “민족통일과 평화운동가를 만들어 한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우리의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이라는 주제의 말씀에서 “학문과 경건은 상징이 아닌 실재”라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사회의 지표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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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이낙연 국회의원 당선자 등 20여명이 직접 참석대신 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전해 주었다. |
이어서 광주 성광교회 박상규 목사가 한신학원 제30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박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학원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과 선배들의 전통을 잘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한신대 발전과 우리 사회 민주화 운동은 물론 사회봉사, 해외선교, 여성운동에 기여한 나선정 장로, 신익호 목사, 박찬섭 목사 등 3인에게 제26회 한신상을 수여했다.
코로나 19로 외빈들의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전 세계가 우리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은 확고한 민주적 제도와 개방적 체제가 있어 가능했다”며 “한신대학교의 역사에서 보여 준 것처럼 통일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길 바란다. 이런 일에 함께할 한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도 영상 메시지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라는 명령과 함께 개인보다는 공동체가 잘 살아야 한다는 주문도 받았다”며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온 한신대학교가 우리 민족에게 큰 방향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이낙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한신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미완의 과제로 남은 가치 실천에 더욱 기여해 주길 바란다. 정치권도 올바른 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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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학교는 15일 경기도 오산소재 경기캠퍼스 살롬채플에서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과 한신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이어진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상근 KBS이사장은 “기장은 한국교회 ‘화살의 촉’이라는 가르침처럼 한신대는 한국교회를 넘어 ‘대한민국 화살의 촉’이 되어야 한다. 어디를 무엇을 향할 것인가?”고 물으며 “민족, 민주, 통일의 한신이 인재를 키워 우리 사회에 내보내고 거기서 우리의 꿈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포한다고 전제한 뒤 “한신은 미래로부터 온 대학입니다. 제2의 창학은 미래를 향하여 평화인, 지성인, 창의인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갈등과 분단의 모순에서 화해와 공존을 실천하는 평화인, 융·복합적인 지식을 겸비한 소통하는 지성인, 지도 밖으로 행진하는 도전하는 창의인은 한신 80년의 시작이다”고 밝히며 “100년 통일시대 대통령은 한신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학교는 1940년 한국 최초의 신학대학으로 개교하고 1980년 경기도 오산에서 종합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했다. 개교 80주년이 된 이래, 학문과 경건, 진리, 자유, 사랑,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을 구현하고,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 평화와 인권을 위해 나눔과 섬김의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의 ’교육혁신지원사업‘,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사업‘과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도형 취업 브리지사업’에 선정되는 등 교육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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