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부산=왕보현 기자]
낙동강하굿둑이 3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수자원공사는 16일,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추구하는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을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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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추구하는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을 착공했다. 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의원(부산 사하구갑, 오른쪽 네번째), 김태석 부산시 사하구청장(다섯 번째) 등 참가자들이 낙동강하굿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번 사업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및 유지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내년 4월 낙동강하굿둑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낙동강하굿둑은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고 김해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7년 준공됐다.
낙동강하굿둑 준공 이후 3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리모델링은 부산에서 을숙도 방면 약 500m 구간의 하굿둑 수문을 열고 닫는 기계실(권양기실) 10곳을 철거 후 새로 단장하고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방향으로 생태조류관찰대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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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하구둑이 34년 만 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모델링된다. 권양기실은 낙조를 배경으로 귀항하는 돛단배의 풍경을 뜻하는 ’삼도귀범(三島歸帆)‘을 형상화해 유리와 복합소재 등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한다. 삼도귀범(三島歸帆)은 다대포 앞바다의 쥐섬, 솔섬, 오리섬의 낙조를 배경으로 귀항하는 돛단배의 풍경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현재 고휘도의 야간 경관조명을 을숙도 철새 등 인근의 생태환경과 공존하는 것은 물론 낙동강변 경관과 어울림을 고려하여 개선할 방침이다.( 왼쪽은 주간, 오른쪽은 야간모습의 조감도이다. (조감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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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6일,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행사’ 후 을슥도 광장을 생태친화적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기주식물 심기 행사도 진행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등 참가자들이 기주식물 심기를 마치고 나비를 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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