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체계 조성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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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관리 기반시설, 홍수‧가뭄에 대한 대응력 강화, 수돗물 관리체계 마련
- 2021년 정부예산안 1조 716억 원 반영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체계 조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그린뉴딜 시대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체계가 조성된다.
환경부는 9일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물관리 기반시설, 스마트 홍수·가뭄 대응체제, 수돗물 관리체계를 중점으로 내년 정부예산안 1조716억원을 반영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부는 홍수 방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용수 공급, 수질개선 등을 위해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는 댐, 상‧하수도 등의 물관리 기반시설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사진은 2020년 8월 집중호우시 홍수조절방류하는 충주다목적댐
환경부는 내년에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스마트화, 기후위기 대응 강화, 먹는물 관리 강화, 수량·수질 통합관리 등 크게 4가지 사업 영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환경부는 물관리 기반시설을 스마트화한다.
홍수 방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용수 공급, 수질개선 등을 위해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는 댐, 상‧하수도 등의 물관리 기반시설에 기후변화 등 대비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다목적 댐 등 37개 댐의 성능개선과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 드론 기반의 안전점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플랫품) 구축 등을 포함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제어 체계를 48개 광역상수도와 161개 지방상수도 전 시설에 2023년까지 도입한다.
2024년까지 스마트 하수처리장 13개 시설에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하수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 다목적 댐 등 37개 댐의 성능개선과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모니터링), 무인기(드론) 기반 안전점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플랫품) 구축 등을 포함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7월 6일 대청댐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과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드론을 활용한 댐 안전진단 실현상황을 바라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수량 편차 증대 등에 따른 홍수, 가뭄 심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2023년까지 홍수에 취약한 100개 지류하천에 수위‧강수량 등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확충하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홍수예보를 시‧공간적으로 확대한다.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발족하여 근본적인 홍수대책을 마련한다. 섬 지역 등 급수취약지역에는 상수도 확충사업, 해수담수화 등으로 가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수량 편차 증대 등에 따른 홍수, 가뭄 심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2019년 역대 최다인 7개의 태풍영향, 올해 54일에 이르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같은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발족하여 근본적인 홍수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 8월 3일 한강유역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가 침수되어 통행이 금지되었다.
먹는물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은 사고예방을 위하여 60개 지자체 100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생물체 유입‧유출 5중 차단 등 정수장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133개 지방상수도 노후시설에 개량사업에 국비를 조기 투입하여 2024년까지 완료하고, 12개 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주력한다.

또, 수량과 수질을 통합관리한다. 주요 상수원인 21개 댐의 통합물관리 강화를 위하여 2025년까지 70개 지점에 수량‧수질 실시간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오염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식생 토양의 자정작용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자연정화하는 생태수로 6곳을 2024년까지 조성한다.
▲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해 먹는물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사진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도권광역상수도 성남정수장
또, 먹는물 위생 및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까지 정수장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지방상수도 노후시설 개량사업(133개)도 국비를 조기에 투입해 종료시점을 2028년에서 4년 단축한 2024년에 완료할 방침이다.

댐과 하천을 아우르는 수량·수질 통합관리시스템과 생태수로를 지역 여건에 맞춰 조성한다. 주요 상수원인 21개 댐의 통합물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70개 지점에 수량, 수질 실시간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물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물공급과 깨끗한 물환경이 조화롭게 달성되는 체계를 조성한다. 사진은 수도권광역상수도통합물관리센터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물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물공급과 깨끗한 물환경이 조화롭게 달성되는 체계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물 관리 분야에서도 그린뉴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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