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낙동강하굿둑 상류의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복원과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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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낙동강하굿둑 상류 삼락생태공원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낙동강의 생태복원과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실시되었으며, 지역주민 등과 함께 낙동강하류에 어린 연어 5만마리를 방류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하굿둑 개방 시범운영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하구통합물관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닐 행사는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로부터 어린 연어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낙동강하구에서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나간 뒤 북태평양의 수심 250m 해역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3~5년 후 다시 낙동강하구로 돌아와 산란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낙동강하굿둑 시험 개방 기간 중 낙동강 하류에 고등어, 장어 등 해수 어종이 확인된 것과 이후 다수의 연어가 목격된 것은 생태복원의 긍정적 신호로서,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15~16년 낙동강에 어린 연어를 방류한 바 있다. 3~5년 후 회귀하는 연어의 특성과 지난해 발견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방류의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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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가 2일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낙동강하굿둑 상류 삼락생태공원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낙동강하굿둑 전경(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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