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디지털 물관리 기술로 EU 진출 초석 다져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3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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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등 글로벌 물 시장 공략 본격 시동
- 29일 EU 물관리 담당 국장 면담
- 31일 블루필드리서치 업무협약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보유한 3대 초격차 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SWNM)를 활용하여 해외 선진국 물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EU Green Week 2024’에 참여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과 같은 디지털 물관리가 EU의 물 문제 해결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오른쪽)이 베로니카 맨프레디(Veronica Manfredi) EU 물관리 담당 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구자영 기획부문장은 지난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유럽연합(EU)이 주관한 ‘EU Green Week 2024’에 국내 물기업을 대표하여 참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EU Green Week은 국가, 기업, 학계, NGO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의 기후 환경 분야 국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EU의 물관리 여건 변화에 따라 2001년 출범 이후 12년 만에 ‘물’이 주제로 선정되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프랑스, 독일에 극한 가뭄이 이어지는 등 EU 회원국에서 물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름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과 같은 디지털 물관리가 EU의 물 문제 해결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특히,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베로니카 맨프레디(Veronica Manfredi) EU 물관리 담당 국장을 별도로 면담하며 다자 간 과학기술 연구 협력이 가능한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연계해 SWNM 기술을 활용한 누수 관리, 과불화합물(PFAS) 등 수질오염원 저감 혁신 기술 공동연구와 같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우선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사업에도 EU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어, 5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세계 디지털 물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물관리 전략컨설팅 전문기업인 블루필드리서치(Bluefield Researc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선진국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왼쪽)이 5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디지털 물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물관리 전략컨설팅 전문기업인 블루필드리서치(Bluefield Research) 키스 헤이즈(Keith Hays)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선진국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초격차 기술 역량과 블루필드리서치가 가진 컨설팅,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여 본격적인 EU 시장 진출에 협력하도록 뜻을 모았다.

향후 양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국가ㆍ도시 물관리 전반의 종합적 진단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디지털 물시장에 대한 시장조사 및 사업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구자영 기획부문장은 “이번 EU Green Week 참여 등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지속 유지하여 우리나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우뚝 서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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