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중형세단이 지배하던 택시시장 SUV 점유율 꿈틀…

강인원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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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시장에서도 ‘KGM’ 돌풍 기대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완성차 업체마다 택시 전용 신 모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택시 운행 연한은 개인택시 기준 7년, 일반 택시는 4년이며 차량이 만기된 경우 2년까지 연장해 개인택시와 일반택시 각각 9년, 6년까지 운행할 수 있다.  

▲ KGM_더_뉴_토레스_바이퓨얼_택시

이처럼 택시는 짧은 운행 연한으로 인해 차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신차 출고량은 연간 약 4만대로 완성차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특히, 최근 택시 교체 주기와 더불어 택시 전용 LPG 모델의 국내 생산 중단으로 공급 부족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업체들이 택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용 모델을 내놓으며 택시 사업자 마음 잡기에 나선 이유는, 업체 입장에서도 택시 시장의 중요도가 높기 때문이다. 교체 주기로 인한 수요가 분명하고, 법인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기에도 좋다. 신차출시 때 확실한 수요를 보장함과 동시에 주행 데이터를 쌓아 제품을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등 택시 모델을 출시할 이유가 분명한 것이다.
▲ KGM_택시_3차종_1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K5 LPG 모델을 다음달 초부터 택시 사업자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단종 이후 약 3년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쏘나타 택시 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세단 SM6 LPe의 택시 신규 트림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KG 모빌리티(KGM)도 택시 시장에 첫 진출을 위해 출사표를 던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KGM이 출시한 택시 모델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세 개 차종의 택시 전용 모델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특정 브랜드의 독과점으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택시 차종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전기차부터 바이퓨얼 기술을 적용한 차량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특히 세 가지 모델 모두 친환경적인데다 연비 절감 효과도 있어 택시 시장 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KGM의 택시 출시는 택시시장에서 입지가 좁았던 SUV 차종의 점유율의 변화를 이끌어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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