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사장, 홍수기 대비 합동 점검회의 주재 및 현장 점검
- 홍수기 관계기관 협업, 댐운영 개선, 지역소통 강화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10일 대전시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그간 준비한 개선대책과 댐 운영계획 등 홍수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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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 마이크 잡은 이)이 10일 대전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댐-하천 연계 Smart-Big Board를 점검하고 있다. 금년 개선된 Smart-Big Board는 댐과 하천정보를 통합 표출하며, 유역단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수자원공사가 밝혔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날 회의에는 본사와 4개 유역본부(한강, 낙동강, 금강, 영ㆍ섬)와 20개 다목적댐 지사 등이 참여하여, 「풍수해대응 혁신종합대책(‘20.11, 관계부처 합동)」과 연계하여 추진해 온 대책을 점검하고, 홍수기 대비 댐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홍수기에 적용되는 주요 대책은 관계기관 협업, 댐운영 개선, 지역소통 강화 크게 세 가지이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ㆍ기상청ㆍ홍수통제소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기반으로, 올해 홍수기부터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댐 유역 맞춤형 강우예보를 홍수분석에 활용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체제를 갖췄다.
주요 댐 하류 하천에 대해 홍수통제소 CCTV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신설한 CCTV를 연계하여 영상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댐의 수문방류 통보 수단에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긴급재난문자(CBS) 시스템을 추가하여 댐 하류의 안전확보체계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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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3일 전남 화순군 화순홍수조절지를 방문하여, 드론을 활용한 원격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금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체계를 본격 가동중에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또, 다목적댐 수문방류가 예상될 경우 댐 하류지역에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계획을 24시간 전에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에게 알려주는 수문방류 예고제가 시행되며, 댐 수문방류 필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사적 의사결정체계인 ‘댐 홍수조절위원회’를 가동하여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댐 운영도 개선한다.
아울러, 지자체,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댐 운영체계를 가동한다. 20개 다목적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통 회의는 지난 4월 1차 회의를 완료하였으며(4.13.~4.23.), 6월 18일까지 모의훈련을 병행한 2차 회의를 진행한다.
댐별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를 통하여 댐 운영현황과 전망 및 향후 운영계획을 지역과 적극 소통하고, 지자체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조사한 댐 운영 제약사항 관리 및 개선방안도 지속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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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3일 전남 화순군 화순홍수조절지를 방문하여, 드론을 활용한 원격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금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체계를 본격 가동중에 있다. |
또한, 이날번 회의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중인 20개 다목적댐의 운영현황과 홍수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되었다.
6월10일 현재 전국 다목적댐은 계획홍수위까지 홍수조절에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을 약 56.6억㎥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동일시점(51.5억㎥) 대비 110% 수준이다.
홍수조절가능용량 56.6억㎥은 다목적댐 유역에 내리는 비의 70%가 댐 저수지에 유입된다고 가정할 경우, 약 355㎜의 비를 방류없이 저류할 수 있는 용량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홍수기에는 확보된 홍수조절 가능용량을 활용하여, 댐 직하류 하천의 홍수소통능력(계획홍수량) 내에서 수문방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여 홍수기 댐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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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를 방문하여 홍수기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군남홍수조절지는 홍수관리 최북단에 위치하며 총 70.6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활용하여 임진강 상류에서 유입되는 홍수를 조절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아울러, 박재현 사장은 6월 3일 화순홍수조절지와 6월 11일 군남홍수조절지를 방문하여 첨단기술을 활용한 일선 현장 홍수기 준비태세를 점검하였다.
화순홍수조절지 점검은 드론을 활용한 원격점검으로 진행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댐에 드론 배치를 완료하고, 올해 홍수기부터 활용 예정이다. 드론으로 확보된 영상정보는 댐 시설 안전점검 및 상ㆍ하류 하천의 홍수 상황 모니터링 등에 본격 활용된다.
그러나, 유역면적의 약 97%가 북측에 위치하여 면밀한 홍수 감시에 어려움이 있는 군남홍수조절지의 경우 위성을 활용한 접경지역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에 있으며, 금년 홍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눈높이에서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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