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쉼이 되다’, 통영서 ‘제2회 섬의 날’행사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5 1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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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서 ‘제2회 섬의 날’ 기념식
- 섬 전시관, 섬 특산물 판매전 등 온·오프라인에서 개최
- 오는 9월 ‘한국섬진흥원’이 설립예정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매년 8월 8일은 섬의 무한한 가치를 상징하는 ‘섬의날’이다. 

▲ 온라인 섬 전시관

 

행정안전부는 ’섬의 날‘을 맞아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3일 동안 경남 통영시 도남관광지 일대에서 ’제2회 섬의 날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제1회 행사는 목포에서 개최되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순연된 바 있다. 

▲ 전남 신안군 증도_병풍도(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해 8월 6일(금) 14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제2회 섬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하병필 경남지사권한대행과 강석주 통영시장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섬 주민 50명과 국민 40명 등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유튜브(www.youtube.com/happymogaha)로 생중계된다.
올해 『제2회 섬의 날』은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념식, 섬 전시관, 섬 특산물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 누구나 휴대전화나 PC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기획하였으며, 모든 대면 행사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안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 경남 통영 욕지도의 모노레일(티티씨뉴스 자료사진)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현장에 방문할 수 없는 국민들을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온라인 섬 전시관(www.k-island.org)을 운영한다.
섬 전시관에 접속하면 전국 주요 섬을 3차원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 8월 6일(15시)과 8월 7일(12시) 이틀간 섬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이어 8월 8일에는 ‘네이버기획전’에서 ‘섬특산품 판매전’이 열려 다양한 섬 특산품이 소개된다.

섬발전 토론회, 섬주민 트롯대전 등 부대행사는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진행되며, 행정안전부 유튜브(www.youtube.com/happymogaha)로 생중계하여 누구나 쉽게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
현장행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은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6㎡당 1명보다 강화된 12㎡당 1명(최대 300명)으로 제한한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지난해 개최되지 못한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국민에게 섬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전북 고군산군도(티티씨뉴스 자료사진)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섬의 날’를 계기로 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섬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한 ‘연료운반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섬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서개발촉진법’이 ‘섬발전촉진법’으로 개정되면서 섬 정책이 ‘개발’이라는 한계는 벗어나 섬의 종합적인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9월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되어 섬의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발굴을 통해 섬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섬 지역 27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섬 정책과 사업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각각의 섬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관광·휴양지, 그린뉴딜, 해양산업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섬은 우리가 아끼고 가꿔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그동안인프라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섬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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