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백서향의 섬으로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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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자생식물 백서향 향기 가득한 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하얀 모래와 사구가 있는 곳, 천연의 숲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들의 보고, 우이도가 새롭게 변신한다. 지금 우이도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종인 백서향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어 이른 봄이면 온 섬에 향기가 감돈다. 

▲ 신안군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우이도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으로 기본 테마로 설정했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백서향의 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백서향의 섬’으로 변경한 이유는 반려동물 여행지로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고, 최근 우이도 진리마을과 예리 마을을 이어주는 옛 주민생활로에서 희귀종 토종 자생식물 백서향의 군락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최근 우이도 진리마을과 예리 마을을 이어주는 옛 주민생활로에서 희귀종 토종 자생식물 백서향의 군락지가 발견 되면서 “가고 싶은 섬 우이도”의 테마를‘반려동물의 섬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 우이도’로 기본 테마를 변경하게 되었다.

우이도의 백서향은 연보라색 꽃이 피는 일반 종과는 달리 토종 자생식물로 우리나라 남부 일원에서 드물게 자라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수명은 30여 년으로 꽃이 귀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새하얀 꽃을 피우고 “향기가 천리를 간다” 하여 천리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 우이도의 백서향은 연보라색 꽃이 피는 일반 종과는 달리 토종 자생식물로 우리나라 남부 일원에서 드물게 자라고 높이 1m에 수명은 30여년에 달한다. 꽃이 귀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새하얀 꽃을 피우고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안군은 앞으로 주민생활로인 달뜬몰랑길, 마을안길 및 주요 도로변에도 백서향을 심을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라남도 브랜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퍼플 섬(반월.박지도), 순례자의 섬(기점.소악도)를 성공적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은 섬으로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우이도를 천리향의 향기가 진동하는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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