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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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위 34도17분38초에 위치한 땅끝은 삼천리 금수강산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북 온성까지를 이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했다. 또 해남 땅끝은 강진, 나주, 광주, 완주, 익산,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수원, 남태령을 거쳐 남대문까지 이어지는 삼남길의 끝과 시작이기도 하다. (사진=해남군 제공) |
땅끝 해남, 듣기만 하여도 마음이 설레이는 곳이다.
한반도의 시작,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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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두산 사자봉을 하늘에서 보면 축소된 한반도의 지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
땅끝마을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땅끝마을 선착장 앞에 자리한 두 개의 섬인 맴섬 사이로 해가 뜨는 맴섬일출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이다.
대통령이 고시공부해 합격한 곳, 두륜산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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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륜산 대흥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에 매진한 곳으로 알려졌다.(사진=해남군 제공) |
두륜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흥사는 인근 서남해안 사찰들의 중심이 되는 조계종 제 22교구 본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에 매진해 합격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두륜산의 좋은 산세가 집중되는 곳이자 대통령이 꿈을 이룬 곳이라는 입소문에 염원을 가진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받고자 자주 찾는 곳이다.
전라도 천년나무, 천년수
▲ 천년수는 북미륵과 남미륵을 만들기 위해 해를 잡아 매달았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이다.(사진=해남군 제공) |
천 명이 밀면 움직이지 않지만 혼자 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흔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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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6년 초의선사가 편집한 대둔사지 유관(幽觀)편에는 “동석(動石, 흔들바위)은 천인이 밀면 움직이지 않지만 한사람이 밀면 움직인다”고 기록되어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
흔들바위가 위치한 곳은 두륜산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능선 등산로의 거북바위 부근으로 산 아래로 대흥사 사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둘레 약 8m 가량으로 설악산 조계암의 흔들바위와 비겨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이며 금방이라도 산 아래로 굴러 내려갈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1816년 초의선사가 편집한 대둔사지 유관(幽觀)편에는 “동석(動石, 흔들바위)은 천인이 밀면 움직이지 않지만 한사람이 밀면 움직인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그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2017년 지역 산악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바위가 흔들리면 올해 소원이 이뤄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푸르름 가득한 다원에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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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으로 차농사를 짓고 있는 설아다원은 차밭을 배경으로 중간중간 차나무까지 온통 초록세상이다.(사진=해남군 제공) |
아름다운 다원의 풍경과 특색있는 체험행사로 사철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초록빛 다원에서 여유로운 힐링여행, 추운 겨울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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