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Grand Hotel Tremezzo) 에스테이트에 속하는 이 18세기 빌라는 과거 세르벨로니 공작 가문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주세페 파리니는 이곳을 ‘라 퀴에테(La Quiete, 고요)’라 표현하며 자연과 사유,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묘사했다.
현재의 모습은 공작 잔 갈레아초 세르벨로니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좌우 대칭 구조의 건물과 웅장한 계단, 대리석 발코니, 그리고 호수를 닮은 푸른 셔터가 특징이다. 내부에는 티에폴로 화파의 영향을 받은 프레스코화와 고전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이 남아 있으며, 나폴레옹과 조제핀 황후가 사용했던 침대와 같은 역사적 오브제도 보존되어 있다.
빌라를 둘러싼 정원 역시 이곳의 중요한 매력이다. 네 개의 파르테르(parterre)로 구성된 이탈리아식 정원과 향기로운 나무들이 어우러지며, 호수와 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하나의 완성된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공간은 18세기 ‘그랜드 투어’ 시대, 밀라노 귀족들이 여름을 보내던 라이프스타일을 오늘날까지 이어온다.
현재 빌라 솔라 카비아티는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며, 프라이빗 빌라의 독립성과 호텔의 서비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호수를 바라보며 시작하는 아침과 정원에서 이어지는 알프레스코 다이닝,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프라이빗한 시간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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