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정착의 마중물
- 생수, 페트병 재활용, 신재 원료 제조사와 협력 체계 마련
-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1일 생수 제조사 ‘스파클’, 재생원료 생산 기업 ‘두산이엔티’와 ‘디와이폴리머’, 신재 원료 제조사 ‘티케이케미칼’과 무색 페트병 역회수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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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왼쪽 첫 번째)은 1일 생수 제조사 ‘스파클’, 재생원료 생산 기업 ‘두산이엔티’와 ‘디와이폴리머’, 신재 원료 제조사 ‘티케이케미칼’과 무색 페트병 역회수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협약식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두산이엔티’ 무색 페트병 전용 재생원료 생산시설 제2공장 준공식 현장에서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민관 협의체가 운영되며 공단은 재생원료가 식품 용기에 사용되기 위해 필요한 제도 지원과 재활용 데이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파클’은 자체 역회수 프로그램으로 확보된 투명페트병을 ‘두산이엔티’에 공급하고 ‘두산이엔티’는 선별, 세척, 건조 등의 과정을 통해 페트병을 잘게 분쇄한 형태인 ‘재생 플레이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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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오른쪽 네 번째)은 1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두산이엔티’ 무색 페트병 전용 재생원료 생산시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관련인사들과 함께 준공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또한 ‘디와이폴리머’는 ‘두산이엔티’로부터 공급받은 플레이크로 식약처 인정을 받은 재생 칩을 생산하게 된다. ‘티케이케미칼’은 ‘디와이폴리머’로부터 공급받은 재생원료를 자사의 신재 페트 원료와 함께 ‘스파클’에 공급하여 고품질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제품이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회수.재활용에 소요되는 재활용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인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취지를 잘 실현한 사례”라며, “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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