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중국 정부 한국행 단체관광시장 개방 환영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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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3월부터 중단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 제주관광공사는 10일 중국 문화여유부의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6년 5개월 여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이 개방이 되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침체되었던 제주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6년 5개월 여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이 개방이 되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침체되었던 제주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관광시장은 2016년도 3,061,522명이 입도하면서 제주 인바운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으로 사드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7년 825,261명, 2022년 9,891명으로 급감했다.

2023년 3월부터 중국 노선의 일부 복항과 개별관광객 수요 증가로 7월말 132,545명 (잠정치)이 방문하였으나 중국관광 시장의 회복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도로서 경제성장의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중국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는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크게 촉진시킬 전망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항공사 및 현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현재 6개 지역 주 77편이 운항되고 있는 중국 직항노선을 하반기 17개 지역 주 157편까지 확대하고, 내년도에는 18개 노선 주 200편 이상으로 직항노선을 확대함으로써 중국관광객이 편리하게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시장의 체질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전개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양한 테마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맞춤형 여행콘텐츠 육성을 위하여 아웃도어 플랫폼과 여행업계와의 공동 협업을 통해 전략적인 상품개발과 이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여행테마별 도내업체에 대한 전략적 육성을 통해 특수목적여행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함께 전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을 대비하여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왔으며, 중국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 및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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