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군산 선유도가 8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선유도는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인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휴식을 위해 찾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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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섬진흥원은 전북 군산 옥도면 선유도를 8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4일 “전북 군산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를 8월 ‘이달의 알쓸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섬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달의 섬’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이달의 섬(알쓸섬)’을 테마로, 섬의 역사, 문화, 전통 등 흥미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신선이 놀았다’하여 붙여진 선유도(仙遊島)라는 이름은 섬을 대표하는 바위산 봉우리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됐다.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 60 여개 섬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고 있다. 군도의 중심에 있으며, 이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또, 선유도 망주봉은 선유도에 유배된 충신이 임금을 그리워하며 매일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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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하며, 옥도면에 소속되어 있는 군도이다. 선유도를 비롯해 야미도 · 신시도 · 무녀도 · 관리도 · 장자도 · 대장도 · 횡경도 · 소횡경도 · 방축도 · 명도 · 말도 등의 63개(유인도 16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섬을 통해 섬들의 가치가 재발견, 재조명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진흥원의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선정 이후 더 아름답고 기대되는 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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