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달에서 찍은 지구 사진 공개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3 1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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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 촬영 지구 영상 공개
- 달궤도선, 카메라 모두 우리가 개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 344km에서 지난 12월 24일 촬영한 지구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2월 24일 달 상공 344km에서 촬영한 영상과 12월 2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카메라를 이용해 달과 지구를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항우연이 직접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LUTI, LUnar Terrain Imager)’로 촬영됐다. 항우연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두 대로 구성된 최대해상도 2.5m의 카메라를 이용해 관측 폭 10km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 12월 2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영상(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0

허행팔 항우연 위성탑재체연구부장은 “과거에는 미국에서 촬영한 자료를 받아서 탐사 계획을 세워야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만든 카메라가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에게 필요한 자료를 바로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달 지표의 크레이터들과 지구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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