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정부와 대기업이 나서야...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1 1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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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포럼

[티티씨뉴스 제주=글·사진 왕보현 기자]

▲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세계EV협의회(GEAN), 자율주행분과위, 제주대 RIS 사업단, 한국교통연구원이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포럼을 개최했다.

 

급발진 사고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자율주행이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은 연간 4000억 달러가 넘게 예상되고 특히 국내 자율주행 산업은 자율주행로봇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민간주도의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배경 역시 e-모빌리티산업이 중요도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글로벌 국내 대표 기업인 현대차그룹이 미국 기업 앱티브(Aptiv)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한 것도 주목된다. 이들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로 상용화에 착수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모델로 로보택시가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했다며 그간 우려했던 기술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중 '오토노머스 a2z'는 지난해 무인모빌리티 플랫폼 MS(mid shuttle)과 SD(small delivery)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100대 양산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앞서 충북, 세종, 대전, 대구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 내 실증사업에 참여해 운행중이다.


5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세계EV협의회(GEAN), 자율주행분과위, 제주대 RIS 사업단, 한국교통연구원이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구민 자율주행분과위원장(국민대 교수),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변영철 제주대 RIS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제주대 RIS 사업단은 그린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문제해결 리빙랩 활성화를 집중하고 있다. 성장 브릿지 사업화와 예비 창업가 발굴 지원을 고도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 사업화 연구, UAM 화물운송 스마트시티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2개 세션으로 첫 발제는 '자율주행 산업 동향'에 대해 '싱가포르의 자율주행차 동향(Trends for autonomous vehicle in Singapore)' Lincoln Ang 프로젝트 매니저가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는 '2024 자율주행 기술 발전 전망'을 오토노머스 a2z 한지형 대표가 '자율주행차 성능평가(Evaluation of autonomous vehicle capability)'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는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gapore' Sung Shiuan Teng, Senior Research Engineer가 마무리했다.

세션 2에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동향'에 대해, 첫 발표는 '자율주행과 IoT 서비스' 송영욱 튠잇 대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사이버 보안' 손민혁 모라이 부사장이 참여했다.

튠잇의 보유한 기술은 디지털 차키다. 이 솔루션으로 차량을 여는 등에 주력하고 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e-모빌리티 및 국방 산업에 특화 기술로 교통분야를 노크한 상태다.

이어서 김호준 에티포스(Ettifos) 대표,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의 진화'를 윤희선 SOSLAB 이사가 발표했다. 5G-V2X 기술 선도하는 에티포스의 주력 5G-V2X 플랫폼 SIRIUS를 선보였다. V2X 기술은 고속 주행 중 실시간으로 센서, 주변 차량, 인프라 정보를 전송한다. 즉 사람 감각보다 더 빠르게 정확하다는 진단받고 있다.

물론 '자율주행 시장은 위축과 확산에 갈림길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람과 자동차는 신체 한 일부이라는 점에서 볼 때 결코 자율주행기술은 더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기술을 덧입힌 미국 테슬라, 우리 현대기아차는 기술을 집약중이다. 자동주행 소프트웨어에 100% 완성도가 관건이다.

한지형 대표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치밀하고 완벽하게 자유자재로 돌리고 멈출 수 있는 자동차가 상용화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율주행중인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좋은 케이스다. 우리 과기부, 산업부, 국토부 등은 고도화 AI의 혁신에 자율주행에 적용에 주도적이다. 관련 국가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물론 민간 자동차제조사의 몫도 크다. 시뮬레이션과 실제 세계 테스트를 사용해 시스템이 특정 환경에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안전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토노머스 a2z는 레벨 4 이상 자율주행까지 가는데 시간싸움이라며 승용차 ADAS 시스템 구축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을 놓고 우리보다 진취적인 구글, 웨이모, 테슬라 등 기업과 함께 스탠퍼드, 버클리, MIT, 우리나라 경우 KAIST, 국민대, 항공대, 고려대, 동양대, 경일대, 목원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이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전기차 모빌리티산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나서야 세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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