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기술사회,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동참
- 균형있는 환경 산업 발전 수수방관하는 정부에 일침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환경기술사회(회장 정지현)가 시멘트업계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 행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기초시설업계 8개 단체가 지난 4월 21일 발족한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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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기술사회가 시멘트 업계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 행태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기초시설업계 8개 단체가 지난 4월 발족한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에 동참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춘식 환경기술사회 고문, 정지현 환경기술사회 회장, 장기석 생대위 사무처장(사진=한국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제공) |
24일 한국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에 따르면 환경기초시설업으로 대별되는 물질 ‧ 에너지 재활용업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생대위에 최근 한국환경기술사회가 긴급 이사회에서 전격 동참을 결정했다. 환경기술사들은 무너지는 환경기초시설업의 존폐 위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본격적인 생대위 활동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한국환경기술사회는 대한민국 환경관련 기술사 3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환경 브레인집단이다.
생대위는 한국환경기술사회에 속한 기술사들조차 시멘트공장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행태가 40여년 환경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파행으로 규정짓고 이를 하루속히 바로잡아야한다는 취지에서 생대위와 뜻을 함께하고 정부차원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함께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대위는 이번 한국환경기술사회의 생대위 전격 참여 결정으로 9개 단체로 연대가 불어난 만큼 향후 뜻을 같이하는 환경기초시설업 관련 단체는 물론 시멘트 공장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강원, 충청지역의 시민사회 단체 및 관련 단체, 학계들과도 뜻을 같이하여 연대결성의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생대위는 대통령실과 환경부장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달한 탄원서의 조속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회신결과에 따라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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