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Better Together”프로젝트 공개
- 올해 다회용컵 시범운영 시작으로 25년까지 일회용컵 제로화
- 지역상생 음료 개발, 식물기반음료·푸드 확대
- 친환경 매장, 물류시스템 구축
- 2025년 전체 채용 인원 20년 대비 30% 확대, 전체 인원 중 취약계층 비율10% 이상 구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2025년에는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친환경 콘셉트의 매장을 늘리고 2024년까지 모든 물류 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
▲ 스타벅스가 탄소 30% 감축과 채용 30% 증가를 골자로 하는 2025년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를 발표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관련 포스터를 들고 홍보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6일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번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던 기존 캠페인 외에도 ‘상생’ 및 ‘채용’ 등으로 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고객 및 지역사회와 교감하며 동반 성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Planet)>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People)>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 시범 매장부터 일회용 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다회용 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컵은 지하철 티켓처럼 고객이 사용한 뒤 무인기계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스타벅스는 이후 보완점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며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스타벅스는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리 농가와의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올해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 GSEED(Green Standard for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등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컨셉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달 26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이 국내 카페 최초로 올해 안에 LEED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별다방’은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매장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채용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1만 8천명의 파트너가 근무 중으로,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 5천5백여 명 규모의 추가 채용 확대를 통해, 총 2만 3천 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스타벅스가 현재 진행중인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일자리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가며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파트너(법적 장애인 수 기준)를 포함,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에 있으며, 지난해 부터는 재기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취업 취약 계층 대상 직접 채용 외에도 현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 중인 어르신 교통안내원, 현재 10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바리스타 등의 간접 채용 지원도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실현을 위해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 카페등도 현재 14곳(재능기부카페 10곳, 커뮤니티스토어 2개점, 환구단점, 서울대 치과병원점)에서 2025년도 30곳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재활용 소재를활용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관련 상품 출시, 환경 단체와의 프로젝트 공동진행,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공감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의 응원 속에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스타벅스가 다시 한 번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라며. “2025년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으로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