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경남도, 한국벤처투자와 1,200억 원 벤처펀드 조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역균형 뉴딜 촉진과 울산·경남 지역과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 및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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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는 12일 지역균형 뉴딜 촉진, 울산·경남 지역과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수자원공사는 12일 경남도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물산업 및 경남.울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물산업 및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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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12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한국벤처투자,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상남도 제공) |
향후 3년간 한국수자원공사 300억 원, 모태펀드 420억 원,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120억 원을 출자하여 최소 840억 원 이상의 모펀드를 조성해 최소 1,2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에 100억 원의 출자를 시작으로, ’23~‘24년에는 투자추이 및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출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최대 2천억 원 수준까지 자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22년에는 28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상반기 내로 운용사 선정 및 민간자금 유치로 4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 물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중물 투자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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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운용 구조 |
’18년부터 ‘20년까지 유망 운용사의 8개 자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하여 물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21년부터는 5년간 자체자금 1,000억 원을 투입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드는 계획을 수립하여 물산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 3월 중기부 및 대전, 세종, 충남도, 충북도와 `23년까지 모펀드 약 1,000억 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모펀드 305억 원 조성 및 총 430억 원 규모의 2개 자펀드*를 결성했으며, 해당 펀드는 공사와 협업하여 유망 물기업 및 충청권 혁신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번 벤처 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역의 혁신 창업 생태계가 풍성해지고, 많은 투자기관과 보육기관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펀드 투자를 비롯하여 물 산업 유망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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