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과 ESG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2 13:38:15
  • -
  • +
  • 인쇄
- 스마트농업엑스포 컨퍼런스, 한국형 ESG 방향논의
- 2일 한국ESG학회, 한국ESG경영협회장 학술 토론
- 정부, ESG생태계 활성화 위해 뒷받침해야 제언
- 에너지 안보, 곧 국가안보, 93.3% 에너지 식민지화
- 친환경 요구한 소비자들 시선 기업 ESG경영 바꿔

[티티씨뉴스 제주=글·사진 왕보현 기자]

▲ 제2회 국제 스마트농업 엑스포가 열리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ESG학회는 'ESG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종진 울산문화산업개발원장, 조준래 비트플랙스 회장,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김대환 국제 스마트농업 엑스포 조직위원장, 고준위 ESG경영협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성주향 시인, 길홍근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조홍제 무인기 안전협회 부회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2회 국제 스마트농업 엑스포가 열리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ESG학회는 'ESG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가졌다.
학술토론회는 고문현 한국ESG학회장(숭실대 교수)와 고준위 한국ESG경영협회장이 주축으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총 4개 주제로 'ESG탄소배출권 지능형 스쿠프3 클러스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심성식 메타큐빅 대표), 'ESG대표 모델로서 바람개비'(박희천 미래테크 대표), 'ESG와 UAM'(조홍제 한국무인기안전협회 부회장), 마지막으로 콘텐츠산업과 ESG(김형준 전 광운대 교수)이 맡았다. 

▲ 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ESG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토론회에서 고문현 한국ESG학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고문현 한국ESG학회장은 "OECD 경제강국인 대한민국은 세계 무역시장에서 높은 장벽으로 FTA, 탄소세(CBAM), 환경과 노동까지도 수출에서 클레임이 노출되는 건 바로 ESG다. 특히 FTA조항 18조 환경, 19조 노동, 20조에 거버넌스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고문현 학회장은 "다시 말해 ESG관련 정비가 되지 않으면 수출도 없고 기업 경영은 힘들어 진다."며 "우리 농촌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ESG로 접목돼 생활화로 들어가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 고준위 한국ESG경영협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고준위 한국ESG경영협회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과 고민의 연속"이라며 "기업들이 EU회원국에 수출하는데 그 제품 원료가 아프리카 아이들이 생산하는 원료가 들어간다. 이거 손실이자 모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환경문제를 넘어서 먹고 사는 문제로 농업번영, 국가부흥에 디딤돌은 바로 ESG의 정립과 강력한 드라이브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주호영 의원(국민의힘)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ESG 정신은 노동, 인권, 환경 즉 생물다양성의 요소로, 기업경영에 더 높은 수준의 요구를 받고, EU, 미국은 ESG 공시 의무화의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회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인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체계적이고 통일된 공시 기준으로 평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공감했다.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도 "ESG경영은 혁명적인 변화의 요구의 물결로 이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ESG원칙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본인이 V3 바이러스 만들었 때처럼 무료 배포는 공익적인 이유였다."고 상기하고 "그렇지만 CSR의 단점이 계량화가 어려워서 지난해보다 올해 더 잘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처럼 ESG 등장은 계량화가 가능하고 경영투자 등 성과 측정이 가능해 기업에게 좋은 기회"라고 정부는 ESG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은 축사에서 "본인도 3년 전에 ESG를 알았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는 잘 보여준 경고는 극심한 가뭄, 예측불가 홍수, 초대형산불을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전 장관은 "이렇다보니 사회와 국가 간의 극심한 양극화(환경재난 피해, 빈부격차 등)로, 돈 많은 것을 자랑할 때가 아니다."며 "이러는데도 요즘 대학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어, 우리 사회 변화의 중심에서 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ESG가 생소한 현실에서 널리 알리도록 학회의 역할과 기업가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건설적인 대안을 내는 토론회가 되길 언급했다. 

▲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도 산업에서 사회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며 "ESG는 전세계의 모든 단어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CPS 사이보그와 디지로봇, 메타버스, 가상세계와 종교의 힘으로 묶어, 세상을 바꾸려는데, 이것들이 현실로 들어와 접속돼 풍요를 누리고 있다."며 "ESG는 모든 것을 담고 있어서 이제는 모든 세상을 바꾸는데 담론이 있다."고 강조했다.
 

▲ 김대환 제2회 스마트농업엑스포 조직위원장

 

김대환 제2회 스마트농업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코로나 때 힘든 시기에 시작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엑스포의 장으로 전방위 플랫폼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첫 발제자인 메타큐빅 심성식 대표는 WEB3.0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는 소비자를 통해서 세상을 모든 것을 통합해 빅데이터로 사업화, 지능화, 미래사회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 메타큐빅 심성식 대표가 발제하고 있다.


심 대표는 "최근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 고객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자료화해서 이를 가지고 경제수단으로 자원, 사회경제의 광물로 신 이코노믹 시스템한다."고 말했다.
앞서 불과 10년 전까지만 웹2.0 환경기반은 현실 세계를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실시간 연계가 어려웠다.
심 대표는 "WEB 3.0 기반으로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까지 기술적 제약이나 비용 문제가 없이 손쉽게 경제활동에 변화무쌍한 다변화로 대응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ESG플랫폼과 솔루션을 가진 WEB3.0 기반은 기업의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다리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친환경을 요구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기업 ESG경영으로 경영이 바뀌었다. 아마존은 전 직업이 탄소중립 넷제로 서명 참여했고, 제일제당은 그 동안 수 많은 사람의 손을 다치게한 스팸 통조림의 뚜껑을 없애고, 롯데는 페트병 회수 재활용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했고, 정부기관은 2025년까지 코스피 상장회사는 ESG공시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비영리 기관은 탄소배출 45% 감소해야 한다.

심 대표가 제시한 카테고리인 ESG 스쿠프3 탄소배출권은 WEB3.0 플랫폼으로 회사와 고객정보를 통해 각자 카테코리 탄소배출권 관계로 공유하는 의사소통 서비스가 된다고 밝혔다.

 

미래테크 박희천 대표이사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이 전화를 받은 곳은 보일러회사였다고 소개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에너지는 규모의 경제에서 시장 규제 강화로 신재생에너지가 석탄 화석연료보다 비싼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과거 오일파동 때와 달리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이 줄어든 점을 볼 때 에너지 안보는 곧 국가안보라며 지금 기준으로 93.3%가 에너지 식민지로 머물고 있다."며 "물론 에너지원은 다원화 맞지만 편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SG대표 모델인 에너지 수입이 필요 없는 루프형 소형풍력발전기의 저소음, 저풍속 효율, 안전성 확보, 기상 조건 미장애, 결국 ESG는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탄소감축, 경제적 효과, 에너지원 독립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제에 나선 조홍제 (사)한국무인기안전협회 부회장은 "UAM산업과 ESG미래' 주제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장은 국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화시스템, KARI 등이 숨 가쁘게 추진 중이다."며 "이런 기업의 변화는 미래 세계 10대 산업으로 예측하고 UAM는 2040년에 약 730조 시장이 상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40년 약 13조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UAM 단계별 상용화 목표는 2035년 쯤에 속도와 거리 300km까지 가능하고 완전 자율 자동화 비행으로 도달을 지향하고 있다.


유럽은 환경자본주의(ESG) 지침을 기반으로 2023년 1월에 UAM 지속발전가능성 백서를 발표했다.
풀어가야 할 과제로 공중의 이익 분배, 안전성 확보, 소음, 생활권침해 등 환경문제, 정부 투자 지원 범위로 모빌리티 솔루션 지원, 법적 규제를 들었다.
조 부회장은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관광자원으로 UAM 구축이 룰모델이 될 수 있다."며 "스타링크 경우 위성 통신망을 막으면 다 통제될 수 있는 우려가 이런 시스템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콘텐츠산업과 ESG' 주제로 김형준 전 광운대 교수는 콘텐츠 산업은 출판에서 음악 광고 캐릭터 분야까지 망라한 K-콘텐츠로 치닫고 있다."며 말했다.
콘텐츠 산업과 ESG가 먼 관계인 것 같지만 사실은 K-콘텐츠 창작물에 대한 가치 인정으로 국민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이는 ESG경영과 연계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 측면에서 지속가능 경영 추구를 가능케 해 K-컬쳐가 ‘한국형 ESG’ 수출 역군이 된다."라며 "ESG는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이 흡사하듯이 기술, 경영마인드, 소비 소통, 친환경적인 의지가 바른 문화 예술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