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원공사, 29일부터 ‘국민참여예산제’ 시행
- 국민이 직접 물 문제 해결 제안과 예산 편성에 참여
- 국가 물관리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국민 주도 물관리 혁신 기대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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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개발을 위한 시설의 건설·운영관리,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포함) 시설의 건설·관리, 산업단지 및 특수지역 개발, 지방 상·하수도 수탁 운영,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운영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다. 사진은 수자원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충주다목적댐 전경(자료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28일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부터 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국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형식을 갖춘 사업제안 방식을 탈피해 국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물 관련 연구과제 공모를 신설하여 혁신기술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물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국민제안’, 지역사회와의 공동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지역협력’, 물 관련 연구 활동 촉진을 위한 ‘개방형 혁신 R&D’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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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에도 국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여 취약계층 가정방문 수질검사, 미래세대와 함께 생태하천 탐방 등에 약 75억의 예산을 반영했고, 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자원공사 파주수도관리단 워터코디들이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중 ‘국민제안’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과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물 서비스 격차 해소’, ‘안전하고 깨끗한 유역통합 물관리’, ‘일자리 창출’”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세 가지 이슈를 제시했다.
‘국민제안’, ‘지역협력’ 분야는 6월 30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또한 ‘개방형 혁신 R&D’ 분야는 제안의 특성상 연구기관 등 전문기관에 한해 7월 31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적격성 검토 후 국민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참여예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0월 중 사업을 확정한다. 이후 올해 12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국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국가 물관리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에도 국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여 취약계층 가정방문 수질검사, 미래세대와 함께 생태하천 탐방 등에 약 75억의 예산을 반영했고, 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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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에도 국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여 취약계층 가정방문 수질검사, 미래세대와 함께 생태하천 탐방 등에 약 75억의 예산을 반영했고, 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안산의 시화갈대습지에 생태탐방을 나온 어린이들(자료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위해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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