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도 문 닫는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8 13: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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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밀집구역 8일 오후부터 출입통제
- 공원 내 전체 매점, 카페 매일 오후9시 폐점
- 11개 한강공원 내 주차장 43개소 밤9시 이후 진입금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밝혔다.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과 반포 피크닉장 1·2이 통제 대상이다. 

▲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강공원 이용자 수가 작년 대비 33∼40% 증가했고 특히 지난 주말에 이용자가 많이 늘었다며 "이번 대책으로 한강공원 이용자 수를 줄이면서 한강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취식하거나 음주하는 행태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아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또한 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 강화를 통해 밤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며,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계도.홍보도 지속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된다.


한강사업본부는 야외공간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하여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코로나19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천만시민 멈춤주간’ 내에는 한강공원 내 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주말에는 한강 대신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부탁했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천만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에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모임 및 음주.취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상의 불편과 고통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체 한강공원 이용객 중 절반 가까이가 여의도·뚝섬·반포 등 3곳의 이용자"라며 밀집을 막기 위해 이 3곳 중 일부를 통제구역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천만시민 멈춤 주간' 내에는 시민들이 한강공원 내 모임을 자제토록 요청했다. 특히 주말에는 한강공원이 아니라 각 가정 내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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