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의 내일, 우리가 책임진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3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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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 13개 대학에서 20개 팀 참여, 서귀포산업과학고도 1개 팀 참여

[티티씨뉴스 제주=글·사진 왕보현 기자]

내일의 자율주행을 책임질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셋째 날인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 특설링크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렸다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셋째 날인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 특설링크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렸다. AI(인공지능) 기능이 내장된 실재 차량의 1/5 크기로 제작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스가 펼쳐진 대회장에서는 대학생 팀들이 완주키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구슬땀을 흘렸다.

 

▲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 특설링크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자율주행차의 뒤를 쫓아 주행 코스를 돌고 있다.

대회 진행은 연습주행기간을 포함하여 본 대회 총 3일간 진행되었다. 본 주행은 오전주행과 오후주행으로 각 팀당 총 2번의 주행을 통해 코스를 통과한 주행시간과 주행 코스를 벗어나고 장애물과의 충돌을 통해 받은 패널티 시간을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 특설링크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렸다.

주행 코스는 카메라를 통한 차선 인식 코스와 GPS를 활용한 Waypoint 주행 그리고 카메라와 GPS의 기능을 활용할 수 없도록 고안된 터널구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 주행 코스는 연속적인 차선인식 구간과 GPS Waypoint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 작년대회와 달리 주행 코스에서 차선인식 구간과 Waypoint주행 구간이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시 주행 코스를 판단해서 차량의 제어모드를 변경해야 하는 방식으로 코스의 난이도를 높였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 참가팀들은 노트북을 열고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래밍하고, 각종 장치를 손보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실재 스피드자동차 레이스 못잖은 긴장의 연속이다.연습 주행중에도 상대팀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코스 적응이 쉽지 않아 보였다. 장애물을 인식 못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등 문제를 파악하고 정비에 나서는 등 대회를 준비하는 열기가 넘쳐난다.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세계 E-모빌리티 엑스포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에 3개의 종목으로 시작하여 2024년 전기차 자율주행 부분 3종목과 드론을 활용한 3종목 총 6개의 종목으로 400여명의 학생들이 첨여하는 대회로 성장 하고 있다.


그중 1/5 Intermediate Autonomous Mobility Racer 부분은 1:5 스케일의 전기차 플랫폼을 이용하여 GPS, Camera와 Lidar를 활용하여 외부 환경에서 주어진 코스를 각 대학 팀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빠르게 코스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대학교를 비롯해 청주대, 가천대, 홍익대, 강남대, 계명대, 연세대, 대구가톨릭대, 아주대, 국민대, 경성대, 호남대, 영진전문대 등 전국 13개 대학 20개 팀과 특성화고등학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팀이 참가해서 총 21개 팀 약 100여명의 학생이 자신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 보였다.

대회 참가에서 활용하는 플랫폼이 1:5 스케일로 작지만 실제 자율주행 전기차와 똑 같은 모터, 배터리 그리고 제어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는 센서도 일반 자율주행차량에서 활용되는 센서인 GPS와 Lidar그리고 카메라를 활용하고 소프트웨어 역시 실제 차에 적용할 수 있는 인지, 판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유일한 고등학교 참가팀인 서귀포산업과학고 팀을 시작으로 전체 21개 팀이 순서대로 주행을 하였고 청주대의 주행을 마지막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운영을 담당한 홍익대학교 문희창 교수는 “대회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기술적 수준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다른 대학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정보 교환 및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 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문 교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일 년에 한번 개최되는 대회보단 일 년에 2번 이상 개최되는 대회가 많이 늘어야 한다”며 이 대회를 시즌제대회로 발전시킬 계획도 밝혔다.

대회 결과는 다른 종목의 대회도 종료되고 운영위원회의 결과 분석 및 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엑스포가 끝난 이후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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