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댐 등 6개 댐에서 수문 방류 시행 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환경부는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위조절을 위한 사전 방류를 확대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
▲ 환경부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위조절을 위한 사전 방류를 확대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소양강댐 , 자료사진) |
이에 따라, 횡성댐은 8월 30일 12시부터 초당 30㎥의 수문 방류를 시행 중으로, 9월 3일 18시부터 초당 100㎥으로 방류량을 증가할 예정이다.
남강댐과 광동댐은 9월 2일 14시부터 각각 초당 400㎥, 초당 20㎥, 대청댐과 보령댐은 9월 3일 12시부터 각각 초당 300㎥, 초당 50㎥, 충주댐은 9월 3일 15시부터 초당 1,000㎥의 수문 방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소양강댐과 영주댐은 각각 초당 200㎥, 17㎥의 최대 발전방류를 시행 중으로, 영주댐은 9월 4일 오후부터 초당 50㎥으로 증량하여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고, 소양강댐은 다음 주 초 수문 방류를 검토 중에 있다.
환경부는 향후 기상 및 수문상황에 따라 댐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운영할 계획이고,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약 58억 ㎥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수계별로 약 270~600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
▲ 남강댐이 수문을 열고 홍수조절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사진= 경남 진주에서 독자 조동대 씨 제공)
|
한편, 환경부는 9월 3일 오후 2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여 세종정부청사 6동에 위치한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중점 관리사항 및 대처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방류시 하류지역 주민들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방류 하루 전에 실시하는 사전예고제와 함께 방류에 따른 경보방송, 순찰 및 계도 등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이번 태풍은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긴밀히 협력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