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에 활짝 핀 봄꽃 보러 오세요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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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자생식물원 북방계식물원 특별개방
-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비무장지대(DMZ)
- 비무장지대 지역 생물다양성과 북한식물의 보전 중요성 알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소재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 

너도개미자리는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높이 10cm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뭉쳐난 것처럼 보인다. 잎은 마주나고 바늘 모양으로 밑부분이 합쳐져서 원줄기를 감싸며 바늘 같은 긴 털이 있다. 9∼10월에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5개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8월에 결실을 맺는다. 종자는 뒷면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표면은 거의 밋밋하다. 백두산의 높은 지대에서 자란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설명=네이버 지식백과 제공)


DMZ자생식물원은 모두 9개의 전문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무장지대 분포식물의 61%(1,100종)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시기 전시원에는 함박꽃나무, 가침박달, 설앵초,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물앵도나무 등이 피어 있으며, 특히 ‘북방계식물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등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만병초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1∼4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섞인 흰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5∼7개가 모여 달리고 타원형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다. 길이 8∼20cm, 너비 2∼5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뒤로 말린다. 겉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연한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3cm이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설명=[네이버 지식백과] 만병초 [萬病草]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제공)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비무장지대(DMZ) 특유의 기후 특성 때문에 이 시기에만 꽃을 피우는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특별개방을 2주간 진행하게 되었다.
백두산 떡쑥 괴쑥·화태떡쑥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6∼25cm이다. 가늘은 뿌리줄기를 옆으로 벋는다.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흰색 솜털로 덮인다. 꽃이 달리지 않는 줄기에는 잎이 끝에 모여 달리고 꽃줄기에는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남아 있고 주걱형이며 길이 15∼35mm, 나비 5∼8mm이고 뒷면에 흰색 솜털이 빽빽이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 1∼1.5cm, 나비 3mm이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설명=[네이버 지식백과] 백두산떡쑥 [白頭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이번 특별개방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지역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비무장지대 지역 및 북한식물의 보전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오랑캐장구채 산지 초원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60cm 내외이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분기하며 아래를 향해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의 바소꼴로 길이 3~5cm, 나비 3~8mm의 줄 모양이다. 잎의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짧은 털이 밀생한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설명 = [네이버 지식백과] 오랑캐장구채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된 DMZ자생식물원을 보여드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 보전을 통해 꽃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통일 준비를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늘매발톱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뿌리가 굵고 깊게 들어가며 줄기는 30 cm 내외로 자란다.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2회 작은잎이 3장씩 나온 잎이며 뿌리에서 나온 것은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삼각형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2∼3개로 얕게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갈래 조각은 끝이 둥글거나 파지고 줄기에는 잎이 2개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밝은 하늘색이며 원줄기 끝에 1∼3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길이 2∼2.5cm이고 꽃잎은 이보다 짧으며 꿀주머니는 둥글고 끝이 가늘어져서 안쪽으로 말린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씩이며 털이 없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낭림산 이북)·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설명 =[네이버 지식백과] 하늘매발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황산차 높이는 1~1.5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딱딱하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다. 5~6월에 가지 끝에 붉은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삭과(果)로 9~10월에 익는다. 한국의 함경도, 사할린,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설명 =[네이버 지식백과] 황산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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