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 발표
- 코로나로 지친 심신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9개소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했고, 올해 새로 선정한 9곳을 포함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 2020년 신규 선정 웰니스 관광 시설인 국립장성숲체원에서 명상을 체험하는 시민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올해 신규 선정된 9곳은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새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 중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나폴리농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김천의「국립김천치유의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오도산 치유의 숲」 및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은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됐다.
‘뷰티(미용)/스파’ 테마로는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되었다.
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68% 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사가 추천한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신규 선정된 9개소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
▲ 2020년 신규 선정 웰니스 관광 시설인 국립김천치유의숲 자작나무숲에서 요가를 하며 심신을 달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관광공사 김정아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라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과 명상, 건강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세계경제성장률 3.6%의 2배)하여 4.2조 달러(약 5,156조 원)에 달하며, 그 중에서도 주요 성장분야로 꼽히는 웰니스 관광 산업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 원)로 매년 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