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감염 553명, 해외유입 30명 확진
- 1차 대유행 9개월 만에 3차 대유행 조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26일 0시 기준으로 583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2,318명(해외유입 4,5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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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된 지난 8월 30일 저녁 송파구 방이동 식당가가 텅 빈 채 배달 오토바이만 분주하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전날(382명)보다 201명이 늘어나면서 곧바로 500명 후반대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대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집단감염 여파로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265일만 이다.
이번 '3차 유행' 규모가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넘어 1차 대유행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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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된 지난 8월 30일 저녁 방이동 식당가의 한 식당에서 밤 9시가 다가오자 종업원이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붙이고 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지역감염이 가파른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부터 19일 연속 신규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을 넘긴 날은 8차례이고, 500명대에 이르기는 26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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