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 거액의 보험사기범 적발

강인원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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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기 사건 적발, 보험금 전액 환수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회장 최광식)은 적재물인 반도체 장비를 고의 파손 후, 대물사고로 위장하여 대물 보험금 3억 원 상당을 편취한 화물차 운전자 A씨와 화주 B씨를 보험사기범으로 적발하여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4월 19일 이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화주 B씨로부터 보험금 전액을 환수하였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반도체 장비를 화물차 적재함에 싣고 운행하던 중, 적재함에 실려 있던 반도체 장비가 서로 충돌하여 파손되자 화주인 B씨와 서로 짜고 적재물을 하역한 후, 고의로 화물차 후미로 적재물을 수차례 충격하여 마치 적재물이 외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된 것처럼 대물사고로 위장했다. 이들은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에 “화물차를 후진하다가 반도체 장비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니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고 속여 보험금 3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이다

한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증인과 증거물 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본부 SIU팀에서 끈질긴 추적과 탐문 조사로 피의자들에 대한 보험사기 혐의를 모두 입증해 재판에 회부할 수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 전액을 회수하였지만, 일단 보험사기범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면 그 돈을 회수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험사기범죄는 피보험자인 일반 국민의 보험료 할증을 유발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위험한 악성 범죄로 처벌 강화를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보험사기의 예방 및 억제에 기여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에서는 보험사기범죄 년간 1조원 시대에 대응해 보험사기 근절과 사전 예방을 위해 최근 보험사기조사팀(SIU) 인력을 보강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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