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방소멸시대, 생존문제에 매우 중요한 가치관과 직결되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 고흥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폐암 등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악취 제거, 발암성물질 해소를 위한 대기환경질 개선을 반복 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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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는 전라남도 고흥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악취 제거, 발암성물질 해소를 위한 대기환경질 개선 요구를 '신바람 대기환경질 개선' 프로젝트로 해결해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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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신주호 주임(사진)은 "전통시장 관리 주체인 고흥군과 대기환경질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 대기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치 토대가 됐다."며 "2024년도 전통시장 확대 등 고흥군의 장기 계획과 부합해 예산 항목에 추가하는 결과를 냈다."고 말한다. |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는 22년 9월 5일 기준 전통시장 관련 민원 무려 1만2000여건 중 1884건(15.7%)이 시장 환경 개선 요구였다.
고흥 전통시장은 지역 특성상 숯을 사용한 생선구이 판매가 많다보니 가게마다 성능 좋은 송풍시설을 갖춰야 했다.
그러나, 상인중에 평균 6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고령자들이 일을 하다 보니 건강에 취약했다.
신주호 주임은 "현장 실태 조사를 해보니 송풍기 용량 부족, 기존 설비는 있는데 전기요금 때문에 사용하지 않거나, 대부분 고령으로 환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렇다보니 상인 및 방문객이 모두 대기환경오염물질에 노출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조리나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환경오염물질은 질소화합물(NOx),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2.5)), 황화수소(H2S) 등이 나온다.
신 주임은 "우리 공단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흥전통시장 대기환경질 개선 과제를 선정했다."며 "올해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ESG경영 최우선 과제로 협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본부에서 운영 중인 이동식 대기환경측정 차량으로 오염물질 측정 점검결과 송풍량 및 후드 배기량 부족으로 대기환경오염물질이 나와 호흡기 질환 등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고흥군 예산까지 더해서 송풍량(송풍기 300㎥/min×2대) 추가 및 후드 연장과 댐퍼를 설치(19개소)했다.
신 주임은 "그렇게 원하던 상인들이 마음으로 달래는데 기여했다."며 "이번 대기환경질 개선으로 약 60%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건강권을 확보하는 보람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환경공단의 고유 업무 예산 특성상 ESG 경영 활동의 예산이 별도로 수립되지 않아 시설 개선 등 비용 소요 시 예산 투입이 어려웠다.
신주호 주임은 "프로젝트 내내 사회공헌 시 기부 또는 시설 개선비용 분담 등 타 기관 사례를 언급하며 ESG 활동 추진 시 비용 부담을 요청했다."고 했다.
특히 "전통시장 관리 주체인 고흥군과 대기환경질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 대기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치 토대가 됐다."며 "2024년도 전통시장 확대 등 고흥군의 장기 계획과 부합해 예산 항목에 추가하는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제 조금 소문이 퍼졌는지 내년에 접수를 받아 가장 어려운 시장을 선택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환경공단은 인프라도 좋고 제 개인적으로 ESG가치를 끌어올려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단 부서별 업무별 벽을 허문다면 좀 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광주전남제주본부 박종호 본부장은 "공단이 가진 기술력, 노하우, 그리고 폭넓은 ESG가치를 통해 23년도 성과사례를 행안부와 협업에 문제 해결 플랫폼 활용한 점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낀다."며 "내년 역시 수요자 맞춤형 ESG 경영프로그램의 참여자 공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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