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고대도, ‘미션아일랜드’ 조성된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9 09: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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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를 테마로 ‘미션아일랜드’
- 2023년까지 선교사의 길·별빛 정원·순례자 쉼터 등 조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 순례 역사를 지닌 충남 보령시 고대도에 미션 아일랜드가 조성된다.
보령시는 28일 오는 2023년까지 고대도를 선교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 ‘미션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 고대도 미션아일랜드 조성 계획도(보령시 제공)

고대도는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1832년 방문해 선교활동을 수행한 섬으로, 매년 칼 귀츨라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의 개신교 신도와 학생들이 꾸준히 찾아와 주목받고 있는 섬이다.

보령시는 고대도를 개신교 선교의 역사를 소재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16년 사업비 4억3300만 원을 투입해 칼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탐방로, 산책로 등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했다.
▲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은 28일 고대도내 고대도 선교센터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방향과 관광 테마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고대도 해양문화관광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방문자센터를 설치했으며,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올해 말까지 건립하여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2.9km에 이르는 선교사의 길과 1,300㎡의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개신교의 역사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고대도를 방문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과 관광 테마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사진=보령시 제공)

김동일 시장은28일 고대도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에 개통되면 보령의 섬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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